'창업자·최대주주' 안철수 의원, 30주년 맞은 안랩에 '초일류기업' 주문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안랩 창업자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창립 30주년을 맞은 안랩을 찾아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주문했다.
안랩(대표 강석균)은 지난 14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안철수 창업자, 강석균 대표, 사외이사,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안랩 창업자이자 컴퓨터 백신 프로그램 'V3'를 시장에 내놓은 보안업계의 입지적인 인물이지만, 정치에 뛰어들며 경영일선에서는 물러났다. 다만, 안 의원은 안랩 16.72%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여전히 안랩 최대주주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안랩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안 의원은 "30주년을 맞은 오늘,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함께 사는 사회에 기여하는 초일류 기업이 되어달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큰 방향으로 생각할 때 옳은 방향, 그게 결국은 언젠가는 결실을 맺는다"며 "모든 것들은 장기적으로 보고, 개인이나 기업만이 아니라 항상 사회를 생각하는 방향이 옳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안 의원은 의대 박사과정 시절 의료봉사를 하며 의사과학자를 결심했던 계기와 이를 위해 컴퓨터를 공부하게 된 사연, 이후 국내에 유입된 세계 최초 컴퓨터 바이러스인 '브레인'을 분석해 치료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던 경험 등 안랩 설립 이전을 회고했다.
또한, 창업 초창기 시절 회사가 언제 없어질지 몰라 단체사진을 4년 후에 찍은 사연과 실리콘밸리와 환경이 비슷한 판교로 사옥 부지를 결정한 배경 등 재직시기 이야기도 전했다.
이에 강석균 대표는 안랩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강 대표는 안랩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통합 보안 기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매출·제품 수·임직원 수 등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국제 인증 획득과 글로벌 어워드 수상으로 기술력에서도 인정받으며 질적 성장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이와 함께 4개 자회사와 함께 ‘안랩그룹’ 위상을 갖추고, 기업 지속가능성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보안 기업 SITE와 합작 법인 ‘라킨’을 설립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
강 대표는 “안랩을 글로벌 누구와 경쟁해도 이길 수 있는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만들어 매출 3000억, 5000억을 넘어 1조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독려했다. 지난해 안랩은 전년보다 8.9% 성장한 매출 2605억6900만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안랩 본사 1층에 마련된 ‘안랩 히스토리관'을 둘러봤다. 이날 안랩은 30년 역사를 조망할 수 있는안랩 히스토리관을 새롭게 공개했다.
안랩 히스토리관은 회사 연혁, 보안 역사 속 주요 사건과 안랩의 활약상, 비하인드 스토리, 제품 출시 연혁, 주요인증과 수상내역, 초창기 국내외 소프트웨어(SW) 제품 패키지 등 각종 사료,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안랩은 그 자체가 정보보안 역사인 안랩 히스토리를 방문객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안랩은 홈페이지를 통해 30주년 콘텐츠를 담은 웹페이지를 선보였다
안 의원은 안랩 창업자인 만큼 강석균 대표, 사외이사, 임직원, AI 기반 관제시스템 기업 '제이슨’, OT보안 기업 '나온웍스', 블록체인 기업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차세대 클라우드 운영관리서비스(MSP) 기업 '안랩클라우드메이트' 등 자회사 대표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한편, 안랩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복지 포인트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복리후생 일환으로 임직원이 지급받은 복지 포인트의 일부를 기부하는 행사로 모금액(300여만원)은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했다. 또, 안랩은 매분기 헌혈행사를 열고, 임직원이 1년간 수혈한 혈액팩과 모인 헌혈증서를 포함해 300개 이상 기증할 계획이다. 지난 10일엔 35명이 헌혈했고, 헌혈증거 70개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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