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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 국정원·국방부 등과 최대 해킹방어대회 ‘락즈쉴즈 2022’ 훈련 참가

이종현
락드쉴즈 2022 대회 참가자 단체사진
락드쉴즈 2022 대회 참가자 단체사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금융보안원은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국방부 등과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위센터가 주관하는 사이버공격·방어 훈련인 ‘락드쉴즈 2022’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락드쉴즈는 NATO 사이버방위센터(CCDCOE)가 회원국간 사이버 위기대응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다국적 사이버 훈련이다. NATO 회원국과는 별개로 NATO CCDCOE 회원국을 두고 있으며, 한국은 2019년 가입했다.

민간 최대 해킹 대회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데프콘(DEFCON)이라면 락드쉴즈는 공공 성격을 띤다. NATO CCDCOE 회원국간 대응협력 체게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각 국가별 최고 전문가들이 팀을 꾸린다. 민·관·군 9개 기관 7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락드쉴즈 2022 금융보안원 참가자
락드쉴즈 2022 금융보안원 참가자

훈련은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이뤄졌다. 금융보안원은 6명의 화이트해커를 선발했다. 이들은 훈련 과정에서 가상의 금융시스템 등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분야 사이버공격에 대한 방어 임무를 전담했다. 금융, 국방, 에너지 등 다른 분야 훈련팀과 연계해 위협을 공유하는 등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는 것이 금융보안원 측 설명이다.

금융보안원 김철웅 원장은 “날로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락드쉴즈 외에 국내외 해킹방어훈련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각종 훈련에서 얻은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금융보안원 및 금융회사 정보보호담당자들의 전문성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현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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