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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IT] HP 컬러레이저젯 CP2025 써보니…마케팅 자료 회사서 만든다

윤상호 기자
- 자체 제작 위한 마케팅 툴 킷 제공…카트리지 교체 초보자도 문제없어

기업 경비 절감이 화두다. 업무 추진비는 물론 각종 소모성 비용까지 줄일 수 있는데까지 줄이고 있다. 프린팅 시장도 마찬가지다. 마케팅 자료 등 인쇄품질이 높아야 하는 문서도 사내에서 출력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 바로 한국HP의 컬러레이저젯 'CP2025'다. HP 컬러스피어토너를 채용해 전문 출력소 수준의 품질을 구현했다. 검정 시안 노랑 마젠타 카트리지 4개를 사용한다. 카트리지는 일체형으로 설계돼 본체 정면을 열고 잡아다니면 슬라이딩 돼 노출된다. 교체시 토너가 새 문제가 될 소지를 제거한 것이다.

사실 외부 인쇄를 맡기는 경우는 인쇄 품질도 문제지만 디자인 때문이기도 하다. 이 제품은 이 점을 고려해 디자인 툴 킷을 함께 제공한다. 명함, 회사 전용 용지, 제품 브로셔, 전단지, 제안서와 같은 기업 자료나 음식메뉴, 의상테크, 홍보용 전단, 제품 포장 등 마케팅 자료를 신속하고 간편하게 제작해 출력할다.

7.6*12.7cm에서 21.6*35.6 cm 범위의 용지는 물론 특수용지(최대 220gsm)까지 직접 출력할 수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사내에서 문서를 만들고 인쇄할 수 있기 때문에 보안 걱정도 덜 수 있다.

흑백 및 컬러 모두 분당 20매를 뽑을 수 있다. 컬러인쇄는 비밀번호 설정으로 선택 사용할 수 있다. 저전력 모드에서 활성화 되는 시간도 불편을 느낄 수 없었다. HP 프린터에 적용된 '인스턴트 온' 기술은 기존 보다 50%정도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번들 카트리지는 1200장, 교체용 카트리지는 컬러 2800장, 흑백 3500장을 출력할 수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문서카트리지는 250매 공급함과 50매 다목적 용지 공급함 두 개가 장착돼있다. 추가로 250매 공급함을 설치할 수 있다. PC와는 USB 2.0 케이블로 연결된다.

한편 다소 무거운 무게(22.7kg)과 소음(53 dB)은 단점이다. 인쇄시 뿐만 아니라 토너 칼리브레이션 과정에서 나는 소리는 적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경쟁사 제품도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레이저 제품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라 볼 수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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