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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IT] MP3 옙 Q1 써보니…TTS 어학기능 '눈길'

윤상호

-  12개 국어 25가지 다른 목소리 지원…동영상 재생 가능

어학이면 어학, 동영상이면 동영상, 그리고 기본 기능인 음악 재생 모두에 능한 MP3플레이어. 삼성전자 옙 Q1을 써보며 든 생각이다.

이 제품은 텍스트를 자동으로 읽어주는 TTS(Text-to-Speech) 기능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어학에 필수인 빨리 듣기와 느리게 듣기 기능을 개선했다. 기존 처럼 재생 속도를 조절하는 방식이 아니라 발음 자체를 빠르고 느리게 읽어준다. 웅얼웅얼 식으로 늘어지는 것이 아니라 말 자체를 천천히 해주는 식이이다.

영어의 경우 미국식 외에도 영국식 호주식 인도식 영어발음으로 텍스트를 읽어준다. 텍스트와 자동으로 싱크돼 현재 읽어주는 문장이 화면에 나타난다. 12개 국어 25가지 다른 목소리를 지원한다.

음악 재생 기능도 강화됐다. 삼성의 독자적인 음장기술인 DNSe(Digital Natural Sound engine)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DNSe3.0을 탑재해 CD에 버금가는 수준의 실감나는 음질을 제공한다. MP3파일로 압축하면서 손상된 음원영역도 복원한다.

음악 재생 중 이어폰을 빼면 일시정지된다. 일시정지에서 1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진다. MP3, WMA, Ogg, FLAC를 지원한다. 음악에 따라 LCD화면과 조작부의 LED조명이 다이나믹하게 변하는 리드마이저(Rhythmizer)도 특색있다.



동영상 파일은 삼성전자의 콘텐츠 관리 프로그램 '이모디오'를 통해 전송해야만 한다. 이모디오 전송 전 별도 인코딩이 필요하다. 사이즈는 자동조절된다. 한 번 충전으로 동영상 재생은 4시간, 음악은 30시간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사진보기 기능도 이모디오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크기를 조절해 준다. 물론 이동식 디스크로 이용할 수 있다. 터치패드는 정전식이다. 주머니에 넣어둬도 오동작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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