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MC사업본부장 안승권 사장<사진> 1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09'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스티브 발머 CEO와 '3G 와치폰'으로 영상통화를 시연해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실제 고급시계 제작에 쓰이는 재료와 방식을 적용해 전면에는 곡선 처리된 강화유리를, 테두리에는 고급 메탈 소재를 사용했다. 시계처럼 방수도 된다. 와치폰 중 가장 얇은 13.9mm 두께를 자랑한다. 세계 최초로 와치폰에 7.2 Mbps 속도의 HSDPA 기술을 적용했다. 영상통화를 지원한다.
통화나 문자 입력은 물론 시간조정이나 알람 설정 등의 화면 조작을 터치스크린을 이용하면 된다. 터치스크린 크기는 1.43인치. 목소리로 전화 걸기 등 간단한 음성인식 기능을 내장했다.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TTS(Text To Speech)도 갖췄다. ▲블루투스 ▲MP3 플레이어 ▲스피커폰 등 기존 휴대폰에 들어간 대부분의 기능도 빠짐없이 들어갔다.
지난 1월 미국에서 개최된 'CES 2009'에서 LG전자 백우현 CTO가 공개해 화제가 된 휴대폰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은 오는 3분기 유럽 이동통신사 오렌지를 통해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LG전자는 차세대 사용자 환경(UI) 'S클래스'를 내장한 휴대폰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