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넷앱, 결국 데이터도메인 인수 확정

백지영 기자
-데이터도메인 주주들 EMC 제안 거절

두 스토리지 업체 간 인수경쟁의
 중심에 있던 데이터도메인이 결국 넷앱의 품에 안기게 됐다.

넷앱은 데이터도메인 이사회가 주주들에게 EMC의 모든 발행주식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넷앱과의 합병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통보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5월 20일 넷앱이 데이터도메인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EMC는 넷앱보다 높은 인수가격을 제시하는 등  두 업체의 데이터도메인을 향한 러브콜은 계속돼 왔다.

댄 워맨호벤 넷앱 CEO 겸 회장은 “이번 결정은 데이터 도메인의 주주들이 단기, 장기적인 인수 가치를 잘 알고, 넷앱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조속한 절차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이번 인수를 통해 양사는 제품과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넷앱의 영업팀과 마케팅을 통해 데이터도메인의 제품들을 미국을 포함해 유럽과 아시아에 있는 고객들에게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양사의 시너지는 성장을 가속화하고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생각된다. 결국 이는 전세계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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