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코레일, IBM 메인프레임에서 유닉스로 다운사이징

백지영 기자
-144억원 규모 철도운영 차세대 시스템, 우선협상사업자로 삼성SDS 선정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또 하나의 국내 IBM 메인프레임 사이트가 유닉스 서버로 전환됐다.

144억원 규모의 차세대 철도운영정보시스템(KROIS)을 구축할 예정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기존 주전산기로 운영 중인 IBM의 메인프레임 시스템을 유닉스 서버를 전환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해 삼성SDS와 LG CNS, SK C&C 3사로부터 제안서를 받은 코레일은 기술 및 가격평가를 통해 삼성SDS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협상을 통해 본계약 체결 유무를 결정할 방침이다.

당초 LG CNS와 SK C&C가 HP의 유닉스 서버를 제안한 반면, 삼성SDS는 IBM의 유닉스 서버를 제안한 바 있다.

현재 IBM의 메인프레임 서버를 사용 중인 코레일은 지난 1996년 도입한 하드웨어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교체하며, 향후 열차운행 상황 통합관리 및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도입하게 된다. 사업 기간은 총 22개월로 예정돼 있다.

강성욱 코레일 차세대시스템 TF팀장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삼성SDS와 별다른 이견이 없으면 최종 계약을 체결해 구체적인 착수 시기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며 “규모가 큰 시스템이다보니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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