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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SNS시장도 넘보나....iOS4.1, SNS 신규 서비스 공개

이민형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1일(현지시각) 애플의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브에나센터 예술극장에서 개최한 ‘애플 미디어 이벤트 2010’에서 iOS4.1, 아이팟터치4세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핑, 애플TV 등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주목할만한 내용은 애플의 새로운 디바이스들과 함께 SNS를 선보인 것. 특히 이번에 애플이 선보이는 SNS 핑은 음악과 결합한 서비스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iOS4.1 발표…게임센터 기능 활성화=스티브 잡스는 이날 iOS4.1을 공개하며 “iOS4.1은 이전 iOS4.0.x 버전에서 문제가 많았던 부분을 대대적으로 수정했다”며 “위치오차, 블루투스, 아이폰3G 이상 등의 버그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iOS4.1에는 ‘HDR 포토’기능이 추가된다. 이 기능은 아이폰으로 HD동영상을 찍으면 이를 바로 와이파이(Wi-Fi)를 통해 웹상에 올릴 수 있는 기능이다.

또한 지난 5월 iOS4 발표 때 소개됐던 게임센터 기능이 4.1버전에 탑재되게 된다. 멀티플레이어 기능이 추가돼 지인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오는 11월에 공개될 iOS4.2의 업데이트 내용도 미리 공개됐다. 4.2에서는 기존 4.1과 크게 다른점이 없으나 무선 프린팅 기능과 에어플레이 기능이 추가된다. 에어플레이 기능은 무선 미디어 스트리밍 기술로 아이폰, 아이팟터치에 저장된 콘텐츠를 애플TV로 보낼 수 있다.

◆신형 아이팟터치 출시…영상통화 가능=스티브 잡스는 새로운 아이팟터치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아이팟터치는 레티나 디스플레이, A4 칩, 자이로센서, iOS4.1, 전면카메라가 탑재됐으며 두께도 얇아졌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팟터치4세대는 아이폰4와 동일하게 전면부에 카메라가 달려 페이스타임(Facetime)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버전과 달리 마이크를 하단에 설치해 이어셋을 설치할 필요도 없다.

페이스타임은 아이폰4에 탑재된 기능으로 전면카메라와 와이파이망을 사용해 영상통화가 가능한 서비스다. 이로 인해 아이팟터치 사용자와 아이폰4 사용자끼리도 자유롭게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후면에는 플래시가 없는 90만 화소 HD카메라가 탑재돼 있으며, 960*640 해상도를 가진 레티나 디스플레이도 적용됐다.
신형 아이팟터치는 다음주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애플 SNS시장도 넘보나?=이날 스티브 잡스는 아이튠즈와 SNS를 결합한 ‘핑(Ping)’서비스를 선보였다.

스티브 잡스는 이날 핑을 시연하면서 “이번에 공개된 핑 서비스는 아이튠즈10에 트위터, 페이스북등을 결합해 다양한 커뮤니티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핑은 트위터와 같이 지인들과 인맥을 구성해 음악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서비스다. 지인들끼리 음악을 공유하는 ‘써클’기능도 탑재됐으며 아이튠즈 사용자라면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핑은 PC, 맥, 아이폰, 아이팟터치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튠즈10 버전은 지금부터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날 함께 공개된 애플TV는 셋톱박스 형태를 띄고 있으며 모니터, TV 등의 디스플레이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저장장치가 없는 대신 스트리밍 방식으로 구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애플TV로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들은 대여(Rental)의 개념을 가지고 있다고 잡스는 설명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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