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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10] 삼성전자, 태블릿 ‘갤럭시 탭’ 연말까지 100만대 판다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IFA2010에서 첫 공개한 태블릿 갤럭시 탭의 판매 목표를 100만대로 제시했다.

2일(현지시각)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IFA2010 프레스 컨퍼런스 직후 열린 국내 기자 대상 간담회에서 “올해 연말까지 100만대의 갤럭시 탭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태블릿은 새로운 제품 분류이기 때문에 내년부터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은 있지만 장기적으로 삼성이 이 제품을 얼마나 팔 수 있을 지는 구체적으로 제시하기 힘들다”며 “그러나 단기적으로 말하자면 올해 연말까지 100만대 이상은 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업자를 비롯해 유럽, 호주, 싱가폴, 홍콩, 대만 등 대부분 나라의 이동통신사업자가 갤럭시 탭을 출시키로 했다”며 100만대 판매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신 사장은 아이패드와의 경쟁 구도에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갤럭시 탭의 화면 크기를 7인치로 한 이유는 사용성을 높이면서도 휴대성을 깎아먹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 손으로 들어도 부담이 없고 카메라 등 하드웨어 스펙 상으로도 갤럭시 탭은 할 수 있는 게 많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또
“내년에는 다양한 화면 크기의 태블릿을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탭의 판매 가격에 대해서는 “(공급가 기준으로)갤럭시S보다는 조금 더 비싸지만 이동통신사들이 보조금을 실어서 소비자에게 판매할 것이어서 실제 구입 가격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탭은 10월부터 한국과 유럽 지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베를린(독일)=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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