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국감 2010] KISA, 방만한 웹사이트 운영 논란

채수웅 기자
- 일평균 방문자 10명 미만 사이트 7곳 달해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진흥원 홈페이지 외에 아이핀, 인터넷윤리 실천 홈페이지 등 총 40개에 달하는 웹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지만 일평균 방문자가 10명 미만인 사이트가 7곳에 달하는 등 방만한 웹사이트 운영이 도마에 올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진성호(한나라당)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 운영 웹사이트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터넷역사박물관, 방송통신 영문 홍보포털, KISA 아카데미, DNSSEC, RFID ODS 홈페이지, RFID코드 등록 홈페이지, OID 등록 홈페이지 등 7곳은 하루 방문자가 10명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KISA는 올해 예산 7억7650만원으로 진흥원 홈페이지 외에 whois 검색, 인터넷윤리실천 홈페이지, 인터넷미디어교실 홈페이지, 아이핀, 방송통신 해외진출 시스템 등 총 40개에 달하는 웹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일 방문자가 10명도 채 되지 않는 7개 사이트 중 방송통신 영문 홍보포털을 제외한 6개 사이트는 2010년 사이트 운영예산으로 총 1억8300만원을 사용, 40개 전체 사이트 운영예산의 23%를 차지했다. 특히, RFID와 OID관련 홈페이지들은 내부 연동시스템 개발을 위해 추가로 1억300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진성호 의원은 "40개의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8억에 가까운 예산을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방문자가 사이트에 쉽게 접속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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