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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동 아프리카 지역 4G 시장 뚫었다

윤상호 기자
- [MWC2011] 중아 최대 3G 통신사 모바일리에 LTE 및 모바일 와이맥스 장비 공급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중동아프리카지역 4G 이동통신 네트워크 시장을 뚫었다. 중아지역 최대 3G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통신사에 LTE와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한다.

14일(현지시각)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최지성)는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사 모바일리와 4G 이동통신 상용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LTE 사업 규모를 8개국 13개 사업자(상용·시범 포함)로 확대하게 됐다. 특히 중아지역 최초 LTE 서비스를 개시하게 돼 이 지역 4G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리에 양대 4G 기술인 LTE와 모바일 와이맥스 장비를 모두 공급한다. 모바일리는 총 1억2000만달러를 4G 네트워크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

모바일리는 1400만명 이상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중아지역 최대 3G 통신사다. 이번 사업을 통해 30개 이상 도시에 2400식의 LTE 기지국을 설치한다. 또 기존 모바일 와이맥스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도 나선다. 특히 중아지역 처음으로 하나의 국사에서 LTE와 모바일 와이맥스 모두를 지원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칼리드 알카프 모바일리 CEO는 “LTE는 3G 서비스의 절반 정도의 비용으로 한층 더 진화된 고용량 데이터 통신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모바일리는 일반 고객과 기업 고객에게 모두 가장 최신의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유무선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영기 부사장은 “4G 기술 전문성과 시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리가 최상의 LTE와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통신 업계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1(MWC 2011)’에서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센터(CCC)’ 기반 LTE 서비스를 시연하는 등 4G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용량까지 다양한 LTE와 모바일 와이맥스 기지국 라인업을 공개하고 LTE와 와이맥스2 기술 등 신기술을 통해 업계 관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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