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

엑사데이터에 밀리던 IBM의 반격?... 현대카드 EDW사업 수주

박기록 기자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국내 금융권 DW어플라이언스 시장에서 오라클 '엑사데이타'에 밀려왔던 IBM이 반격의 실마리를 찾은 것일까.

 

20일 금융권및 IT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가 발주한 EDW(전사데이터웨어하우스) 재구축 프로젝트에 적용될 솔루션으로 IBM의 DW어플라이언스인 ISAS가 채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사업의 주사업자로는 LG CNS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ISAS(스마트 애널리틱스 시스템)는 IBM이 DW어플라이언스 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제품으로,메인프레임, 유닉스, x86 등 플랫폼에 코그노스,  인포스피어 웨어하우스 등을 결합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업무를 지원한다.

 

앞서 IBM은 지난해 9월 세계적인 BI업체인 네티자를 인수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DW와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로 분석및 활용영역을 크게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었는데, 이번 현대카드 EDW수주전에서 ISAS의 강점과 네티자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킨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쟁사인 오라클은 '엑사데이터'를 앞세워 우리카드 차세대 정보계시스템에 DW 어플라이언스 공급, 또 지난해 10월에는 하나캐피탈이 차세대시스템 사업 중 정보계에 DW어플라이언스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등 지금까지 금융권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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