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줌’은 태블릿 PC의 기준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체험해보면 알 수 있다. 다른 허니콤 태블릿과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사용자경험(UX)을 차별화 했다.”
29일 모토로라모빌리티코리아 정철종 대표<사진>는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태블릿 줌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올해 국내 태블릿 시장 경쟁에서 자신감을 표명했다.
줌은 지난 1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1’에서 ‘최고의 태블릿’과 ‘올해의 제품상’을 수상하는 등 안드로이드 OS 태블릿에서 애플의 대항마로 주목을 받은 제품 중 하나다.
10.1인치 디스플레이와 엔비디아의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채용했다. 무게는 730g이다. 1GB DDR2 메모리를 사용했다. 저장공간은 32GB다. 운영체제는 구글의 태블릿 전용 안드로이드 3.0버전(허니콤)이다. 위젯 활용, 멀티태스킹, 풀 브라우징, 알림 기능, 홈 스크린 커스터마이징 등 태블릿 전용 사용자 경험(UX)과 구글 모바일 이노베이션(Google Mobile innovations)을 지원한다.
정 대표는 “(‘아이패드2’의) 4:3 비율 화면과 와이드 스크린은 다르다”라며 “경쟁사와 달리 왜곡없이 와이드 스크린 동영상을 리얼하게 볼 수 있다”라고 애플과의 차별점도 역설했다.
한편 줌은 오는 4월 중순 SK텔레콤을 통해 판매한다. 가격은 미정이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 전용 모델은 국내 시판하지 않는다.
정 대표는 “통신사와 협의 중이며 경쟁사 대비 가지고 있는 기능이 많아 차별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현재 국내에 와이파이 모델 출시 계획은 없다”라고 말해 최근 태블릿 가격 경쟁 때문에 출고가 확정이 쉽지 않은 상황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