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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꿈틀’, 한국·일본·독일에 애플 제소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1-04-22 11: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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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기자
- 미국도 준비 중…아이폰·아이패드 특허 침해 10건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애플이 밟아도 참아왔던 삼성전자가 드디어 꿈틀했다. 애플을 한국 일본 독일 법원에 특허 침해로 제소했다. 애플의 대표 상품 ‘아이폰’과 ‘아이패드’ 모두다. 애플이 먼저 제소한 애플도 미국법 절차에 따라 반격을 준비 중이다.

22일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또 일본 도쿄 법원과 독일 맨하임 법원에도 애플의 특허침해에 관해 제소했다.

삼성전자가 제소한 특허는 스마트폰 아이폰과 태블릿 PC 아이패드 대상이다. 한국 5건, 일본 2건, 독일 3건 등 총 10건이다.

삼성전자가 애플이 침해했다고 주장한 특허는 ▲데이터 전송시 전력소모는 감소시키고 전송효율을 높이는 고속패킷전송방식(HSPA) 통신표준 특허 ▲데이터 전송시 수신 오류를 감소시키는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통신표준 특허 ▲휴대폰을 데이터 케이블로 PC와 연결해, PC로 무선 데이터 통신이 가능케 하는 특허 등이다.

애플이 선공한 미국도 현지법 절차에 따라 제소를 준비 중이다. 미국은 제소당한 측이 먼저 해당 사안에 다한 해명자료를 제출한 뒤 맞고소를 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가별로 특허침해 건수가 다른 것은 해당 국가마다 특허의 범위가 다르기 때문”이라며 “한국 일본 독일 고소는 1라운드며 미국을 비롯 추가적인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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