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갤럭시S2’ 판매전 ‘점화’…어디가 쌀까?
- 출고가 84만7000원 동일…실구매가 차이, 할부원금 잘 살펴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가 오는 26일 국내 제품 발표회를 갖고 28일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갤럭시S2는 지난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후 국내외의 관심을 받은 제품이다.
갤럭시S2는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에서 모두 판매한다. 통신 3사는 제품 출시에 앞서 일제히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예약 판매 실구매가는 2년 약정 월 5만5000원 요금제 기준 LG유플러스가 가장 싸다.
24일 SK텔레콤은 오는 25일 오후 3시부터 27일까지 갤럭시S2의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공식 판매처인 T스마트샵(www.tsmartshop.com)과 전국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실시한다. LG유플러스와 KT는 이미 예약 판매가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통신 3사 모두에 84만7000원에 갤럭시S2를 공급한다. 하지만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단말기 보조금과 요금할인이 달라 실구매가는 차이가 있다.
가장 많은 스마트폰 가입자가 이용하고 있는 2년 약정 월 5만5000원 기준 실구매가가 가장 저렴한 곳은 LG유플러스다. SK텔레콤이 제일 비싸다. 해당 조건에 가입할 경우 ▲LG유플러스 21만1200원 ▲KT 24만4200원 ▲SK텔레콤 24만5000원이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의 차이는 3만3800원이다.
2년 약정 월 4만5000원 요금제 역시 LG유플러스에서 가장 낮은 가격, SK텔레콤이 가장 높은 가격이 책정돼있다. 금액 차이는 월 5만5000원 요금제보다 적다. ▲LG유플러스 29만400원 ▲KT 29만7000원 ▲SK텔레콤 29만7400원이다.
이동통신 네트워크 속도는 SK텔레콤이 가장 빠르다. SK텔레콤용은 고속패킷접속플러스(HSPA+)망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HSPA+망을 서울 및 광역시 등 전국 42개 도시에 구축했다. KT도 마찬가지지만 HSPA+ 커버리지가 SK텔레콤보다 좁다. HSPA+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 21Mbps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용은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리비전B를 장착했다. 리비전B의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9.3Mbps다. 하지만 이동통신 특성상 사용자가 통신 3사 네트워크간 체감 속도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한편 통신사에서 주는 요금 할인은 매월 초부터 가입기간을 산정해 지급하기 때문에 월말보다는 월초에 휴대폰을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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