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한국HP가 보급형 및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라인업을 강화했다.

13일 한국HP(www.hp.co.kr 대표 함기호)는 보급형 워크스테이션인 Z210과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8460w, 8560w, 8760w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HP는 국내 제조·건설·디자인·방송 등 주요 업체에서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하는 실무자 및 CIO 170여명을 초청해 자사 신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Z210은 사양에 따라 80만원부터 300만원의 가격대를 가진 보급형 워크스테이션이다. 이 제품은 컨버터블형 미니 타워 제품과 크기가 작은 스몰 폼팩터의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공간을 적게 잡아먹는 것이 최대 특징.

인텔 제온 E3와 2세대 인텔 코어 i3·i5·i7 프로세서를 탑재할 수 있다. 최대 4개의 디스플레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듀얼 그래픽카드 슬롯을 채용했다. 탄소 배출량 계산기를 내장해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은 14(8460w)·15(8560w)·17(8760w)인치의 화면 크기로 출시됐다. 모바일 제품은 HP의 포지(FORGE, 구조, 최적화, 풍부함, 편리성, 내구성) 디자인 컨셉에 기반해 설계됐다.

주석 합금 소재의 마감이 채택됐고 미 국방성 군사 규격인 MIL-STD 810G에 맞게 설계되어 내구성이 높다. 드림 컬러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시야각이 넓고 높은 명암비를 제공한다. SRS 프리미엄 사운드 기능을 탑재해 콘텐츠 제작에도 알맞다고 HP는 설명했다.

v프로 기술을 갖춘 인텔 코어 i7과 i5 프로세서를 탑재할 수 있다. 최대 32GB D램을 탑재할 수 있고 최고 사양 모델인 8760w의 경우 하드디스크를 레이드로 묶어 구성할 수 있다.

8460w, 8560w, 8760w의 가격은 사양에 따라 200~400만원대다.

한국HP 관계자는 “제조업과 콘텐츠 제작 산업이 발달한 한국은 전 세계에서 8번째로 큰 워크스테이션 시장”이라며 “워크스테이션 신제품으로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강화해 점유율ㅇ을 지속 늘려 나가겟다”고 밝혔다.

한국HP는 지난해 기준 국내 전체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54%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