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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소셜, 국내 소셜커머스 전방위 접촉

이민형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미국 소셜커머스 업체인 리빙소셜(LivingSocial)이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 인수를 통해 국내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선두업체들이 매각의사를 밝히지 않아 그 시기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리빙소셜은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 쿠팡, 위메이크프라이스에 각각 인수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그루폰이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소셜커머스 업체들을 인수한 것과 동일하게 리빙소셜도 국내 선두 소셜커머스 업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상위 소셜커머스 3개 업체를 비롯해 중견업체에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티켓몬스터, 쿠팡, 위메이크프라이스 관계자는 “리빙소셜로부터 인수제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최근 리빙소셜로부터 인수제의가 들어왔었다. 그러나 우리는 매각이 아닌  파트너사를 찾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단호히 거절했다”고 전했다.

위메이크프라이스도 쿠팡과 같이 ‘매각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위메이크프라이스 관계자는 “지난해 그루폰으로부터 인수제의를 받은 이후, 리빙소셜 등 수많은 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라며 “그러나 매각할 계획은 세우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티켓몬스터는 매각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켓몬스터 관계자는 “리빙소셜로부터 인수제의가 온 것은 사실이고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며 “투자를 받을 것인지, 매각을 할 것인지는 아직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티켓몬스터 매각설’을 부인한 것에 대해서 티켓몬스터측은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 매각이 결정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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