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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3Q 연속 적자…2분기 영업손실 483억원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디스플레이가 LCD 패널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3분기 연속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21일 LG디스플레이는 매출 6조471억원, 영업손실 483억원, 당기순이익 2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적자폭은 1분기(2392억원 적자) 대비 축소됐다.

또한 전 분기에는 115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2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LCD 업계가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비교적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LCD 사업부의 세부 실적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적자 규모가 작다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은 “시장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강한 기업 체질을 구축해 온 결과 LG디스플레이는 지난 분기 급격한 시장 환경의 변화에도 비교적 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역시 FPR, IPS 등 차별화된 제품의 비중을 확대하고 아울러 강한 체질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경영 전략을 전개해 불확실성을 극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 LCD 판매량(면적기준)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745만 평방미터를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48% ▲모니터용 패널이 20% ▲노트북PC용 패널이 14% ▲스마트북용 패널이 10% ▲모바일용 패널이 8%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정호영 부사장은 “3분기 역시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이로 인해 고객들의 보수적인 재고정책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는 제품 및 사업구조의 차별화를 가속화하면서 자원투입규모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그 동안 축적된 내부 역량을 바탕으로 SCM 등 자원 운영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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