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리포트

[주간 클라우드 동향] 산업별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 주목

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정보를 집대성하는 전문 사이트 ‘디지털데일리 클라우드(www.ddaily.co.kr/cloud)’를 오픈함에 따라, 매주 클라우드 관련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클라우드 동향 리포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시장이 점차 성숙해지고 있는 것일까요? 지난 주에는 의료와 영상 부문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사례가 등장했습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금융과 제조, 공공 등 각 산업군별로 특화된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선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내 병원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진료시스템을 오픈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태블릿 PC와 스마트폰 등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한 어떤 단말기에서라도 일반 PC와 똑같은 환경으로 진료 정보 시스템을 이용하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그동안은 별도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한된 서비스만을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환자의 모든 의무기록과 영상을 조회하거나 입력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구축되는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진료 시스템은 EMR(전자의무기록)과 PACS(영상정보관리시스템) 등의 모든 기능을 특별한 장비 없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간단한 단말기로 어디서나 가능하게 해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병원 측은 전 의료진에게 아이패드를 지급하고, 8월 말까지 관련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LG엔시스도 애니메이션 및 영상의 특수효과를 위한 렌더링(Rendering)에 사용되는 렌더팜 서버와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어플라이언스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는 가상화 기술을 적용, 네트워크 환경을 통해 원격에서 렌더팜 이용을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현재 미국 메이저 영화사의 경우, 이러한 방식의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이 이뤄져있다고 합니다. 국내 애니메이션 및 영화사들도 조만간 이러한 방식의 시스템 도입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주에는 인텔과 트렌드마이크로 등의 업체가 클라우드 관련 행사를 갖고 자사의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세계 최대의 칩 제조업체인 인텔은 자사의 x86 서버 프로세서(제온)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으며, 보안업체인 트렌드마이크로는 클라우드 환경에 걸맞는 새로운 보안 정책 및 솔루션을 통해 클라우드 보안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전해진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분당서울대병원, 국내 병원 최초 클라우드 기반 진료시스템 오픈=클라우드 컴퓨팅이 기업을 대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 진료시스템에 처음으로 도입된 사례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은 한국EMC와 함께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진료 정보 시스템을 8월 말까지 구축 완료하고,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진료 정보 시스템은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한 어떤 단말기에서라도 일반 PC와 똑같은 환경으로 진료 정보 시스템을 이용하게 해주는 서비스이다.

 

그동안 태블릿 PC, 스마트폰으로는 별도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한된 서비스만을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환자의 모든 의무기록과 영상을 조회하거나 입력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진료 정보 시스템은 일반 PC에서 이용하는 EMR(전자의무기록)과 PACS(영상정보관리시스템)의 모든 기능을 특별한 장비 없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간단한 단말기만으로도 가능하게 해준다.

 

또, 일반 PC보다 1.5배 빨라진 속도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한 단말기가 있는 의료진이라면 기종이나 형태를 불문하고 언제 어디서나 병원 진료 정보 시스템에 접속해 환자 정보 조회, 저장, 수정 등 모든 진료 행위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진료 정보 시스템은 미국 존스 홉킨스 병원에 이어 국내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최초다. 병원 측은 클라우드 기반 진료 정보 시스템 구축을 8월말까지 완료하고, 전 의료진에게 아이패드를 지급해 환자 진료에 본격 활용할 방침이다.

 

◆LG엔시스, 국내 최초 클라우드 렌더팜 어플라이언스 선보여=LG엔시스(www.lgnsys.com 대표 정태수)가 애니메이션 및 영상의 특수효과를 위한 렌더링(Rendering)에 사용되는 렌더팜(Render Farm) 서버와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어플라이언스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LG엔시스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렌더팜 어플라이언스는 클라우드 가상화 기술을 적용, 네트워크 환경을 통해 원격에서 렌더팜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의 렌더팜 이용자들이 시간적, 물리적, 시스템적 한계 때문에 다량의 렌더팜 서버를 제공하는 렌더팜 서비스 업체를 이용하던 것에서 벗어나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렌더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팜(Sever Farm) 사업자들이 하드웨어 투자에 대한 비용증가로 결과적으로 사용자에게 비용 증가의 부담을 지운데 반해 클라우드 환경 구축으로 이를 극복함으로써 사업자의 비용절감과 이용자의 비용과 시간 또한 획기적으로 절감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애니메이션과 SF영화의 경우 대부분 이 렌더팜을 이용해 디자인된 캐릭터의 영상이 만들어지거나 특수효과가 구현된다. 이러한 환경이 열악한 우리나라의 애니메이션 업체와 영화사들의 경우 인프라가 탄탄하게 구축되어 있는 미국과 일본의 메이저 영화사들과 품질 경쟁에 제한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탄력적 ‘인사이드-아웃’ 데이터 보호가 클라우드 시대의 보안 전략”=트렌드마이크로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맞는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으로 ‘탄력적인(elastic) 보안’ 개념을 들고 나왔다.

 

트렌드마이크로는 27일 본사가 있는 일본 도쿄에서 2000여명의 고객과 파트너,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례 보안 컨퍼런스인 ‘다이렉트(Direct) 2011’을 개최하고, 탄력적인 보안 구현을 위한 ‘인사이드-아웃 데이터 보호’와 ‘콘텍스트인식 정책’을 주축으로 한 통합 클라우드 보안 전략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인사이드-아웃(Inside-Out) 데이터 보호’는 가상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기기 사용 증가로 기업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보호해야 할 중요 데이터가 기업 내·외부 어디에든 존재하게 되면서 중요한 데이터를 보호하는데 중점을 둔 개념이다.

 

이는 침입차단시스템(방화벽), IPS(침입방지시스템) 등과 같은 전통적인 위협보호 방식을 확장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콘텍스트인식(ContextAware) 정책’은 물리,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 내에서 누가 언제 어디에서 무엇으로든 기업 데이터에 접근하는 것을 통제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에바 첸 트렌드마이크로 CEO는 이날 행사에서 “인프라와 함께 모바일기기와 같은 클라우드 엔드포인트까지도 끊김 없는 보안 정책을 유지할 방안이 필요하다”며, “클라우드 인프라와 기기(device),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보호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트렌드마이크로 “클라우드 보안 1위 기업 도약할 것”=“안티바이러스 회사였던 트렌드마이크로는 전세계 보안전문 1위 기업이 됐다. 이젠 클라우드 보안 선도기업이다.”

 

에바 첸 트렌드마이크로 CEO는 27일 일본 도쿄 프린스파크 타워에서 개최한 ‘다이렉트 2011’ 보안 컨퍼런스에 맞춰 초청한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기자들을 만나 회사 비전과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트렌드마이크로는 IT 변혁의 시기마다 가장 먼저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선보인 혁신적인 기업”이라고 운을 뗀 첸 CEO는 “1990년대엔 노벨 서버 기반 안티바이러스를, 인터넷이 나온 후엔 게이트웨이 보안 제품인 바이러스월을 출시했으며 2005년부터 수가 엄청나게 증가하는 악성코드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수집·분석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프로텍션 네트워크를 구축해, 직접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지난 2008년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였다”며, “이제는 가상화나 클라우드, 물리적 환경에 관계없이 인프라와 기기,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포괄해 통합적으로 보호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전세계 3위권의 안티바이러스 업체, 서버보안 시장 1위 기업인 트렌드마이크로는 3년 전 가상화 업체를 인수하면서 클라우드 보안 사업을 시작한 뒤, 올해 초 ‘클라우드 보안 선도기업’이라는 회사의 비전과 방향을 정하고 이 분야 사업을 크게 강화해 왔다.

 

◆트렌드마이크로, 미국·APAC 클라우드 보안 사업 큰 폭 성장세=트렌드마이크로의 가상화와 클라우드 보안 사업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고 아시아태평양지역(APAC)에서도 가상화 서버보안 제품을 중심으로 100%가 넘는 매출 성장률을 나타냈다.

 

27일 트렌드마이크로가 일본 도쿄 프린스파크 타워에서 개최한 ‘아시아태평양(APAC)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에바 첸 CEO는 “최근 가상화와 클라우드 제품 사업분야가 크게 성장하는 추세”라며,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이 가장 앞서 진행되고 있는 미국의 경우, 분기마다 300%씩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이젠 상당한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 4분기부터 클라우드 보안 사업 본격화=한국트렌드마이크로(지사장 박상현)가 클라우드 보안 사업을 본격화한다.

 

국내 시장은 미국, 일본 등에 비해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이 늦어지면서 가상화와 클라우드 보안 사업을 적극 벌이지 않았지만, 4분기가 시작되는 오는 10월부터는 클라우드 보안 제품군 공급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트렌드마이크로는 가상화와 클라우드 보안 제품군을 담당할 영업인력을 보강했고, 기술인력도 충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트렌드마이크로의 전략적 파트너인 가상화 업체 VM웨어의 채널로 가상화 전문가 15명 이상이 포진돼 있는 청담정보기술을 프리미엄 파트너로 영입했다. 회사 내부에 가상화·클라우드 보안 기술을 지원할 클라우드센터도 신설했다.

◆“인텔 서버, 2대 중 한대는 가상화”=“지난 2년 동안 인텔은 내부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통해 약 1700만 달러(한화로 약 200억원)의 비용절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노후화된 서버 통합과 가상화를 통해 가능했던 것입니다. 현재 인텔은 2대 중 한 대의 서버를 가상화시켰으며, 향후 이 비중을 더욱 높일 예정입이다.”

 

2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개최된 ‘인텔 APAC 클라우드 서밋 2011’에서 인텔 아시아태평양 IT시스템 총괄 겸 중국 지사장인 리암 키팅 디렉터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적용된 자사의 데이터센터 및 IT시스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에 따르면, 현재 인텔은 전세계에 91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하고 있는 서버 대수는 7만 5000대에 이른다. 약 9만명의 인텔 직원을 위해 6300명의 IT인력이 56개 사이트에 흩어져 관련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PC를 포함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까지 약 10만 5000여대의 디바이스를 현재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매달 평균 약 1억 4700만 개의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관련 트래픽은 2183테라바이트(TB)에 이른다. 이같은 IT기기의 다양화와 업무에 따라 현재 인텔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전력은 무려 55메가와트에 달한다.

 

이 때문에 인텔은 지난 2009년부터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내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를 위한 핵심은 가상화였다.

 

2009년까지만 하더라도 인텔의 가상화 비중은 12%에 불과했다. 그랬던 것이 현재는 50%에 이르며, 향후 이를 75%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동화를 통해 필요한 IT자원을 3시간 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ODA 참여업체 폭발적 증가”…에코시스템 확대=인텔이 자사의 x86용 서버 프로세서인 제온칩과 가상화(VT), 보안, 네트워크 기술 등을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에코 시스템을 확장시키고 있다.

 

지난해 ‘클라우드 비전 2015’를 발표하면서 출범시킨 ‘오픈 데이터센터 연합(ODA)’의 참여업체는 무려 8개월 만에 4배나 늘어난 280개에 이른다. 여기에는 한국의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도 참여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개최된 ‘인텔 APAC 클라우드 서밋 2011’에서 앨리슨 클라인 데이터센터그룹 리더십 마케팅 담당 이사는 “지난해 10월 시작된 오픈 데이터센터 연합은 70개 업체로 시작했지만, 2011년 6월 기준으로 참여 업체는 4배나 늘었다. 이들의 연간 IT투자액은 1000억 달러(한화로 약 105조원) 이상이다.

 

‘오픈 데이터센터 연합’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개방적이고 호환 가능한 솔루션이 필수이며, 이러한 솔루션에 맞는 IT우선순위를 책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일종의 협의체다.

 

현재 IT서비스 업체를 제외하고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전세계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인텔은 기술 자문을 위한 고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클라우드 요리책, 한번 보실래요?”=“기업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시작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인텔의 클라우드 빌더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싶어하지만 정작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2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개최된 ‘인텔 APAC 클라우드 서밋 2011’에서 빌리 콕스 소프트웨어&서비스 그룹 클라우드 전략 담당 이사는 “클라우드 빌더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다양한 기술을 미리 검증한 다양한 레퍼런스 아키텍처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쉽게 설명하면, 인텔의 클라우드 빌더 프로그램은 클라우드를 도입하려는 업체들을 위한 요리책을 만들었다고 이해하면 된다. 현재 수십개의 조리법(레시피)이 있고, 이를 통해 업체들은 요리(클라우드)를 만들면 되는 것이다.

 

콕스 이사는 “이러한 레퍼런스 아키텍처는 이미 관련 웹페이지에 올라와 있으며, 이를 위해 인텔과 많은 솔루션 업체들은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컴플라이언스와 보안, 고성능 I/O, 고밀도 및 효율성 등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HP와 IBM, 델, EMC, VM웨어, 시트릭스 등 다양한 IT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용 가능한 20여개의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입증한 상태다.

 

◆달라지는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 이번엔 숨가쁜 기능경쟁=국내 인터넷서비스 업계의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이 본격적인 2라운드에 돌입했다. 이번에는 단순히 저장공간 경쟁이 아닌, 기능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는 양상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다음, 나우콤은 각각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 개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유선 환경은 물론 모바일에서 클라우드의 기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선수를 친것은 네이버다. 네이버는 지난 1일 N드라이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전면 개편했다. N드라이브에 저장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 바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백업기능, 파일 이어받기/올리기 기능 등을 추가했다.

 

다음 역시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다음 클라우드에 저장된 문서를 열람, 수정하는 기능을 비롯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바로 감상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사용자 편의를 위해 ‘다음 오피스’도 개발하고 있다.

 

나우콤은 지난 22일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인 '미시시피'를 선보이며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미시시피는 나우콤이 기존에 서비스하던 ‘세컨드라이브’와는 다소 성격이 다르다. 미시시피는 100GB의 저장공간에 음악파일을 올리면 스마트폰에서 바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로 무료로 제공된다.

 

포털업체들이 기능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는‘용량은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유인책으로써 이제 큰 의미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국내 스토리지 관리 SW 시장, 꾸준히 늘어”…5년 간 6.3% 성장=가상화 및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에 따라 국내 스토리지 소프트웨어(SW)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6.3%로 꾸준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시장조사기관 한국IDC는 28일,‘국내 인프라 관리 SW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 2011-2015’를 통해 오는 2015년에는 스토리지 SW 시장이 2053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기종 스토리지 자원의 통합 관리 수요와 스토리지 네트워킹 및 가상화 환경의 확대에 따른 인프라 관리 수요에 힘입은 것이다.

 

현재 IDC에서 정의하고 있는 스토리지 SW는 ▲파일시스템 ▲데이터 보호 및 복구 ▲아카이빙 및 스토리지 계층 관리 ▲스토리지 복제 ▲스토리지 관리 ▲스토리지 인프라 ▲스토리지 디바이스 관리 ▲기타 스토리지 SW 등이다.

 

또한 지난해 시스템 및 네트워크 관리 및 스토리지 SW를 포함하는 전체 인프라 관리 SW 시장은 전년 대비 0.8% 증가한 2485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다고 IDC 측은 밝혔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백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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