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리포트

[주간 클라우드 동향] 오라클, 서울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정보를 집대성하는 전문 사이트 ‘디지털데일리 클라우드(www.ddaily.co.kr/cloud)’를 오픈함에 따라, 매주 클라우드 관련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클라우드 동향 리포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지난 주에는 오라클이 본사 차원에서 국내에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소식이 단연 화제였습니다. 글로벌 외국업체 가운데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국내에 데이터센터 구축과 같은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수의 국내 기업에 IT아웃소싱 서비스를 하고 있는 한국IBM과 같은 경우, 이들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현재 국내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긴 합니다. 그러나 이는 직접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사례는 아닙니다.

오라클은 이번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을 위해 현재 국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업체 3곳과 이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중으로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데이터센터 내부 인프라가 무엇으로 채워질지도 궁금합니다. 아마도 오라클의 주력 상품인 엑사데이터나 엑사로직으로 운영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 봅니다.

오라클은 이번 데이터센터를 통해 자사가 제공 중인 SaaS(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제공)  ‘고객관계관리(CRM) 온디맨드’ 를 국내 고객들에게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CRM 이외에도 순차적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나 인적자원관리(HRM) 등을 SaaS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라클 관계자는 “CRM을 이용하는 고객 대다수가 자사 고객정보나 영업 데이터를 해외 지역 데이터센터에 저장되는 것을 꺼리고 있기 때문에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에 지역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라클은 한국 외에도 호주, 인도, 중국, 싱가포르 등 4개 지역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지난 주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국산 서버를 개발한다는 소식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가 이달 초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1mW/MIPS 급 이하의 에너지 절감형 그린 서버 기술 개발’ 제안요청서(RFP)를 국내 서버 업체들에게 발송했다고 하는데요.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x86 서버의 경우 대부분이 외산 제품 위주로 구성돼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때문에 x86 서버를 국내 기술로 만들어보자는 것이 이번 그린서버 기술 개발의 취지입니다. 특히 전력 소모가 적은 서버를 개발해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성과를 내보자는 것이지요.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2014년까지 매년 17억원씩 총 68억원의 비용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의 바램대로 부디 성과가 있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아래는 지난 주 전해진 주요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소식입니다.

◆오라클, 한국에 CRM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추진=오라클이 한국에 자사의 기업용 고객관계관리(CRM) SaaS 제품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오라클 아태지역 CRM 온디맨드 사업 총괄 미셀 반 우든버그 부사장은 23일 자사의 CRM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신규 버전인 ‘CRM 온디맨드(On Demand) R19’를 발표하는 자리에 국내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오라클은 아태지역에 4개의 신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중 서울이 포함됐다.

우든버그 부사장은 “CRM 온디맨드 서비스를 위해 2년 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이후, 지난해에는 호주 시드니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오픈했다”며 “올해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2012년에는 서울을 포함해 중국과 인도에도 CRM 온디맨드 SaaS를 위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많은 산업군의 고객들은 자사의 데이터가 다른 국가의 데이터센터에 저장되는 것을 꺼려하고 있으며, 특히 정부기관과 금융권이나 의료업계 등의 경우 해외로의 데이터 이동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이번 오라클의 지역별 데이터센터 구축 발표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기인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를 포함해 호주와 싱가포르, 중국, 인도 등 데이터센터가 설립됐거나 신규로 설립되는 아태지역 5곳은 오라클 CRM 수요의 89%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전략적 중요성이 크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금융과 자동차회사의 CRM은 달라야 한다” 오라클
=“금융서비스와 자동차 업계를 위한 고객관계관리(CRM) 프로세스는 완전히 달라야 합니다. 개인에게 손해보험 상품을 파는 것과 자동차를 파는 것은 다르니까요. 이번에 발표된 ‘CRM 온디맨드 R19’에서는 금융, 생명과학, 보험 등 각 산업군별로 특화된 버전으로 출시된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세일즈포스닷컴 등 경쟁사 솔루션과 차별화되는 점이기도 합니다.”

23일 오라클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한 형태로 출시하고 있는 ‘CRM SaaS’ 솔루션의 새로운 버전인 ‘CRM 온디맨드 R19’ 를 출시했다.

제품 출시 발표를 위해 방한한 오라클 아태지역 CRM 온디맨드 사업 총괄 미셀 반 우든버그 부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CRM R19는 각 산업에 적합하도록 제작된 동시에 모바일 환경 및 보안이 한층 강화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클라우드(SaaS) 기반 CRM 시장에서는 세일즈포스닷컴이 막강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면서 많은 기업 고객을 확보해 왔다. 특히 오라클의 기존 CRM 고객을 윈백하면서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 발돋움했다.

오라클은 지난 2005년 시벨시스템즈를 인수하면서 이듬해인 2006년부터 온라인 CRM 시장에 진출했으며, ‘온디맨드 CRM’ 솔루션을 통해 관련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 오라클 입장에서 세일즈포스닷컴은 반드시 넘어야 할 경쟁 상대다.

이를 위해 오라클이 내놓은 카드는 바로 산업별 특화 버전 및 싱글 테넌트(Single Tenant)  등의 옵션이 추가된 ‘CRM 온디맨드 R19’다. 이번 버전부터는 아이패드에서 ‘아이세일즈’라는 이름으로 지원되며 생명과학과 보험, 금융 서비스, 자동차 산업 등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서비스용 국산 서버 개발된다…에너지 절감에 초점
=국내 원천 기술로 된 클라우드 서비스용 서버가 개발된다. 이를 위해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이달 초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1mW/MIPS 급 이하의 에너지 절감형 그린 서버 기술 개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22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 따르면,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수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실현을 위해 에너지 절감형 고성능 그린 서버 기술 개발키로 했다.

여기서 말하는 ‘그린 서버’란 기존 서버와 동일한 성능 수준을 제공하면서도 50% 이상의 전력 사용량을 절감시킨 서버 플랫폼 시스템을 말한다. 개발 기간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4년으로 매년 17억원씩 총 68억원의 비용이 투입된다.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인한 컴퓨팅 자원의 집중화로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컴퓨팅 자원의 전력 소모량이 매년 20% 이상 증가되고 있어,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합한 저전력 소모형 그린 서버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사업 과제의 이유다.

KEIT 차세대컴퓨팅 PD실 이병호 전임연구원은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서버의 경우 대부분이 외산 제품 위주로 구성돼 있다”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합한 다중코어(Many-core)의 경우, 외국계 업체들도 현재 개발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국내 원천 기술 및 제품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이라고 말했다.

이번 과제는 오는 2014년까지 x86 및 5000개 이상 다중코어 기반의 저전력 서버 플랫폼을 상용화시키는 것이 목적으로, 서버 메인보드 및 전력 절감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설계해야 한다.

KEIT 가 공개한 제안요청서(RFP)에 따르면, 자체적으로 개발해야 할 기술로는 크게 ▲다중코어(16개 코어 이상) 기반의 다중 노드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기술 ▲x86 프로세서 기반 저전력 소모형 서버 플랫폼 기술 ▲동적 전원 관리 솔루션 기술 등이다.

◆시스코-EMC 합작법인(VCE)에 무슨 일?…글로벌 조직 변화 예고=지난 2009년 EMC와 시스코시스템즈, VM웨어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VCE’ 연합이 최근 인력 감축 및 조직 재정비 등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VCE(Virtual Computing Environment)는 2009년 11월 EMC와 시스코, VM웨어, 인텔 등이 공동출자한 합작 법인이다. 한동안 북미지역에서는 ‘아카디아’라는 별도의 법인을 통해 영업활동을 벌여왔으나 올초 이를 다시 VCE라는 이름으로 변경했다.

VCE는 EMC의 스토리지와 관리 솔루션, 시스코의 UCS 서버 및 넥서스 스위치, VM웨어 가상화 솔루션 등을 묶어 패키지로 공급하는 형태의 ‘V블록(Vblock)’이라는 제품을 판매해 왔다.

스토리지와 네트워크, 가상화 솔루션 분야 선두 업체들이 연합한 만큼, 출범 당시부터 VCE는 화제를 모았다. V블록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사업이 출범한지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예상했던 만큼의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러한 조직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돼 왔다. 현재 VCE는 약 13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실제 VCE의 최대 지분을 갖고 있는 EMC의 경우, 올 상반기 VCE 연합으로 인해 8억 8400만 달러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VCE의 지분 구성을 살펴보면 EMC가 58%, 시스코가 35%, VM웨어와 인텔이 7%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 지분을 갖고 있는 만큼 EMC가 관련 사업을 주도해 왔으나, 벌어들이는 수익에 비해 그동안 투자한 금액이 너무 많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35%의 지분을 갖고 있는 시스코 역시 현재 상황이 그리 좋지 못하다. 시스코는 계속된 실적 부진으로 대대적인 사업 구조조정과 인원감축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VCE 홈페이지에 회장(Chairman)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를 맡고 있는 마이클 카펠라스의 직함에서 CEO가 빠진 것으로 확인돼 관련 배경에 주목된다.

◆기업 스토리지 수요 크게 늘었지만…업체별 수익성은 악화, 왜?=가상화와 대용량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수요 증가가 올 상반기 국내 스토리지 시장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26일 국내 스토리지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1월~6월) 스토리지 시장은 가상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서비스 등의 폭발적 수요에 따라 용량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스토리지 시스템의 단가 하락으로 수익성은 오히려 감소했다는 지적이다. 이 중 올 상반기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이상 늘어난 80~90페타바이트(PB)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상반기 국내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은 용량 기준으로 51PB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업체별 2분기 스토리지 실적이 집계되지 않아 정확한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다. 내장형 스토리지 시장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부분의 업체가 여전히 매출 성장보다 용량 공급 성장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심화되고 있는 가격 경쟁에 따른 이익 극대화 방안에 고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스토리지 업체들은 올 하반기에 이익률이 높은 고성능(하이엔드)급 신제품을 출시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및 가상화 환경에 적합한 아키텍처 및 기능 추가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후지제록스, 대학 내 클라우드 프린팅 시장 확대=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문서를 출력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프린팅’이 대학 시장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후지제록스(www.fujixerox.co.kr 대표 정광은)는 이를 위해 최근 무인 출력 솔루션 기업인 풍자와클라우드 프린팅 사업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문서 출력 수요가 많은 대학 시장에 후지제록스의 복합기 아페오스포트-IV C2270와 풍자의 문서 키오스크(kiosk)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무인 클라우드 출력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풍자에서 운영하는 문서 공유 사이트에 업로드 한 자료를 대학 내 곳곳에 설치된 무인 출력 시스템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출력할 수 있다. 출력 외에 복사, 스캔, 팩스 등의 작업도 가능하며, IC칩이 내장된 학생증, 현금, 교통카드 및 신용카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비용을 결제할 수도 있다.

미 법원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MP3 업로드는 합법”=구글 뮤직, 아마존 클라우드플레이어 등 개인클라우드 서비스에 음원파일을 업로드 해 감상하는 것은 저작권침해가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연방법원 윌리엄 H 파울리 판사는 “사용자가 음원을 구입한 뒤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업로드 해 사용한다고 하는 것은 저작권침해가 아니다”라며 “사용자들이 이미 구매한 파일들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해당 파일을 이미 보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구글 뮤직과 아마존 클라이드플레이어는 개인클라우드서비스다. 음원파일을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올리면 다양한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들 서비스가 미국 시장에 등장하자 업계에서는 구글과 아마존이 저작권침해를 방조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 음악레이블업체 이엠아이(EMI)는 구글과 아마존, 드롭박스에 대해 가처분 대상 신청을 뉴욕 법원에 제출했으나 법원은 클라우드서비스 업체들의 손을 들어줬다.

파울리 판사는 “사용자가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업로드한 음원파일은 음원업체들이 주장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이미 구글, 아마존은 음원 해시(사용자가 구입한 음원, MP3파일을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업로드 할 때 자동으로 저작권보호툴이 작동하는 것)에 따른 저작권보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판결로 인해 구글 뮤직, 아마존 클라우드플레이어 등 개인클라우드서비스의 확산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한컴,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씽크프리 서버 4.1’ 출시=한글과컴퓨터(www.hancom.co.kr 대표 이홍구, 한컴)는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솔루션인 ‘씽크프리 서버 4.1’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한컴이 이번에 발표한 씽크프리 서버 4.1은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웹브라우저를 통해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오피스 솔루션으로 기업 및 서비스 사업자등에서 원하는 형식의 맞춤 서비스로 제공된다.

특히 회사 측은 ▲MS오피스 문서에 대한 높은 호환성 ▲합리적인 가격 ▲‘씽크프리 모바일’과 연동해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동문서 협업 기능 및 HWP 파일형식을 지원하는 등 기업용 문서 솔루션으로서의 장점을 고루 갖췄다고 소개했다.

한컴은 독일 포털인 1&1(원앤원), 한국의 LG유플러스 등 기존의 성공적인 클라우드 구축 사례와 경쟁력 있는 제품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오피스 구축을 원하는 국내 및 해외 기업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히타치GST,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능 제공하는 HDD 출시=히타치글로벌스토리지테크놀로지스(히타치GST)가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능을 제공하는 새로운 개인용 외장 하드 드라이브(HDD) 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토로 모바일 프로(Touro Mobile Pro)’는 로컬 백업 및 클라우드 스토리지로 데이터를 이중 보호하고 사진과 음악, 동영상 및 문서 등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보호∙이동∙저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개인용 로컬 백업과 온라인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결합이 필수인 모바일 중심 시대에 맞게 태블릿과 스마트폰, 노트북 또는 외장 하드 드라이브를 통한 개인용 클라우드 사용을 지원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신제품에는  히타치GST 내부 기술팀이 자체 개발한 로컬 백업 소프트웨어를 통해 간단한 클릭 몇 회만으로 여러 데이터를 PC에서 드라이브로 직접 백업할 수 있다. 일단 설치가 완료된 후에는 30분 마다 자동 백업이 실행되며, 사용자가 지정한 시간이나 날짜에 백업을 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시, 모든 구매자에게는 3GB 용량의 온라인 스토리지가 무료로 제공된다.

◆통합센터, 정보처리학회와 클라우드‧모바일 분야 협력=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는 26일, 한국정보처리학회와 클라우드 컴퓨팅 및 모바일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관학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통합센터는 정보처리학회의 지원을 받아 정부 업무에 적합한 클라우드 및 모바일 서비스를 개발하고 관련 기술을 최적화하는데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통합센터는 클라우드 기반 정부 플랫폼을 본격 구축 중이다.

정보처리학회 역시 정부 부문 클라우드 및 모바일 정책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관련 분야 연구 및 산업 측면의 기술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 ▲모바일 전자정부 기술 및 서비스 개발 ▲전자정부 및 IT 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 등을 주요 협력 의제로 채택했다.

◆오픈소스 클라우드 전문가 교육 과정 개설=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KCSA)는 오픈소스(KVM, Xen)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가 교육과정’을 개설한다고 23일 밝혔다.

협회 측은 누구나 값싸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개 소프트웨어의 이용 촉진 및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전문인력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교육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본Ⅰ(Basic) ▲클라우드 서비스 기본Ⅱ(Advance) ▲클라우드 아카데미(서버 및 데스크탑 가상화) 등 3개 기본과정과 전문가 과정인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가 등 총 4개로 개설돼 운영된다.

기본 과정은 IT 관계자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30명씩 5회, 전문가 과정은 현직 IT 전문가를 대상으로 5명씩 10회 운영되며, 이를 통해 200여명의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가가 양성될 계획이다.

◆이글루시큐리티,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관제시스템 특허 획득=이글루시큐리티(대표 이득춘)는 ‘클라우드 컴퓨팅 통합보안관제시스템 및 그 방법’으로 특허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클라우드 컴퓨팅 통합보안관제시스템 및 그 방법’의 구현기술은 이글루시큐리티의 대표 제품인 통합보안관제(ESM)솔루션 ‘스파이더(SPiDER) TM’에 새롭게 추가된 기술이다.

이 기술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효과적인 보안 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 기술이 구현된 시스템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호스트(host)와 그 안에서 동작하는 게스트(guest) 가상머신의 시스템 로그 및 자원 현황을 다각적으로 수집, 상관 분석해 자산의 위협을 탐지해 관리자에게 알람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고정 보안장비 및 자산 보호라는 기존 통합보안관제시스템의 기능은 물론,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자산을 보호하고 시스템 관리자 및 사용자에게 시스템 현황을 제공해 관리의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킬 수 있다는 것이 이글루시큐리티의 설명이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백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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