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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스마트홈 전략 박차…키봇·태블릿, 다음순서는?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KT가 스마트홈 전략을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고 있다.

스마트홈 전략을 통해 가정을 ‘편안한 쉼터, 즐거운 배움터, 부담 없는 일터’로 만들겠다는 것이 KT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KT의 스마트홈 전략의 시작을 알린 제품은 바로 유아용 로봇 키봇. 키봇은 무선랜 영상통화 기능과 전자태그(RFID)를 이용한 교육 기능, 원격 감시기능 등을 구현한 기기다. 올해 4월 출시돼 1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키봇이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였다면 이번에는 40~50대 가정주부가 공략 대상이다.

27일 KT는 스마트홈패드 론칭행사를 가졌다. 스마트홈패드는 삼성전자의 8.7인치 갤럭시탭에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탑재했다. 인터넷전화, 모바일IPTV, 라이프자키, 홈시큐리티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기기 활용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가정주부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해 스마트홈 완성 퍼즐을 맞춰가겠다는 계획이다.  

다음 순서는 60대 이상의 노년층이다. KT는 키봇에 이은 반려로봇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키봇이 아이들의 놀이친구였다면 반려로봇은 노인들의 외로움을 함께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한 KT는 올해 크리스마스 출시를 목표로 키봇2도 출시할 계획이다. 키봇1의 단점과 고객의 요구를 수용한 키봇2는 키봇1과는 전혀 다른 제품이 될 것이라는 게 서유열 KT 홈고객부문 사장의 귀뜸이다.

키봇2는 화면을 대폭 키워 멀티미디어 서비스 이능을 극대화 했다. 커진 화면만큼 이용가능한 콘텐츠도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6세 유아들이 키봇1의 고객이었다면 키봇2는 서비스 대상을 초등학생까지 넓혔다. 특히, 키봇1은 운영체제가 리눅스였지만 키봇2는 안드로이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KT는 해외 통신사 등에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서유열 사장은 “스마트 시대가 왔지만 많은 이들에게 여전히 사용하기 어렵다는 느낌이 많다”며 “유아부터 시작해 가정주부, 노인층에 이르기 까지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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