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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반도체 성공신화, LED에서도 재현”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다양한 경쟁력을 활용해 반도체 성공신화를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에서도 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권 부회장은 삼성LED 흡수 합병과 관련해 “글로벌 LED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이번 합병을 결정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갖고 삼성LED 흡수 합병을 결의했다.

삼성LED는 2009년 삼성전기에서 LED 사업을 분할, 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각각 50대 50 비율로 투자해 만든 비상장 회사다.

삼성전자와 삼성LED의 합병 비율은 1대 0.0134934로 삼성전기는 삼성LED 지분 50%를 삼성전자로 넘기고 합병 대가로 삼성전자의 주식 26만9867주를 받게 된다. 현금으로는 약 2800여억원 어치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법적인 절차 등을 거쳐 내년 4월까지 합병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측은 LED 생산 공정이 반도체와 유사하다며 보유하고 있는 첨단 반도체 기술과 제조 역량이 LED 품질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LED 조명의 경우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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