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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월드] CJ표 이동통신 성공할 수 있을까?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CJ헬로비전이 '헬로모바일'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이동통신 재판매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영화, 방송, 외식, 쇼핑, 멀티미디어 등 CJ그룹이 갖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의 연계를 통해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입니다.

CJ헬로비전은 2012년 3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MVNO 시장에서 1위 자리로 올라설 것은 명확해 보입니다. 다만, 단말기 수급 문제를 비롯해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 부재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CJ헬로비전이 MVNO를 넘어 전체 이동통신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다면, 오랫동안 이통3사에 의해 고착화된 이동통신 시장도 큰 변화에 직면할 수 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마이크로 USB 단자 국가표준으로=국립전파연구원이 마이크로 USB 단자 등을 국가표준으로 제정했습니다. 마이크로 USB는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급격히 세를 확산해왔습니다.

이제 휴대폰 제조사별로 달랐던 충전 단자의 표준화를 통해 소비자의 편의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충전기의 재활용을 유도해 물자절약 및 환경보호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갤럭시노트 판매 순항=갤럭시노트의 판매량이 벌써 100만대를 넘어섰습니다.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 선보인지 2개월 만입니다. 5인치 이상의 스마트폰이 성공한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갤럭시노트의 선전은 주목할 만 합니다.

커진화면 만큼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S펜을 활용한 메모 등은 다른 스마트기기와 차별되는 기능입니다. 갤럭시노트가 5인치 이상 스마트폰의 새로운 지평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700MHz 주파수 일부만 통신용 확정=700MHz 주파수에 대한 용도 결정이 뒤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당초 이동통신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상파 방송사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40MHz만 통신용으로 용도를 확정하고 나머지는 디지털전환 상황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정책이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에 묻혀 바뀌는 모습이 종종 연출되곤 합니다. 정책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는 만큼, 최선의 방안을 세우고 뚝심있게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퀄컴을 견제하라…한일 합작사 설립=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가 후지쯔반도체, NEC, 파나소닉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삼성전자가 공동 출자해 통신제어 반도체를 개발·생산·판매하는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전 세계 통신제어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 퀄컴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퀄컴 의존도를 줄이는 한편 기술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KT, LTE 서비스 개시=KT가 우여골절 끝에 LTE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1월 3일 서울부터 시작해 점차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LTE 시장은 이미 100만을 넘어 계속 확대 추세입니다.

KT가 실질적으로 LTE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는 시점은 1월 말이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KT와 LG유플러스는 저만치 앞서 달리고 있습니다만 KT의 합류로 LTE 시장에서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채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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