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모바일서 뜰까…넥슨모바일 시장 진입
- ‘제국온라인’ 론칭…방대한 콘텐츠 강점
- 15세 이용가 버전 개발 중, 오는 3월 공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모바일에서 성공할까. 국내의 경우 시장 가능성이 있지만 확답은 이른 상태다. 이렇다 할 히트작이 전무했던 탓이다. 주인이 없는 이 시장에 넥슨모바일이 진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 회원을 확보한 ‘제국온라인’을 앞세웠다.
강승한 넥슨모바일 사업실 온라인팀장<사진>은 ‘제국온라인’을 모바일 MMORPG 시장을 선점해 성공을 일군 게임 중 하나로 꼽았다. 시장에서 원하는 제품을 적기에 출시한 ‘타임 투 마켓’ 전략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글로벌 오픈마켓의 게임카테고리가 열린 지금, 국내도 이 같은 전략이 통할 때가 됐다는 게 강 팀장의 설명이다.
강 팀장은 “작년부터 스마트폰의 성능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나올 수 있도록 받쳐주고 있다”며 “풀3D게임이나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모바일게임 시장이 폭발할 수 있다. 이제 MMORPG가 모바일에서 자리를 잡았으면 하는데 ‘제국온라인’이 그 시작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국온라인’에 대해 강 팀장은 “스마트폰에서 PC온라인 MMORPG의 손맛과 시스템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면서 “말 그대로 이용자가 제국을 만들어가는 게임으로 1500여개 맵과 7000여개 아이템 5000여개의 퀘스트(임무) 등의 방대한 콘텐츠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강 팀장은 ‘제국온라인’의 시장 경쟁력으로 라이브서비스 노하우를 앞세웠다. 원스톱 고객응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개발사와의 소통도 원활하다고 강조했다.
넥슨모바일은 여타 모바일업체와 달리 온라인게임사의 DNA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강 팀장도 2004년부터 넥슨의 온라인 퍼블리싱으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제국온라인’의 운영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그는 “보통 모바일게임은 호흡이 짧은데 ‘제국온라인’은 웹게임 SD삼국지를 담당했던 7명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사업 PM(책임자)이 도맡던 부분을 따로 기술 PM을 둬 문제발생에 대응한다”고 말했다.
‘제국온라인’은 홍콩의 라쿠(Lakoo)가 개발해 1년간 글로벌 서비스가 지속된 상태다. 국내에는 초기 버전이 론칭됐다. 1년간 업데이트할 수 있는 콘텐츠가 남아있는 셈이다. 분기당 대형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 국내만의 현지화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도 강 팀장은 전했다.
강 팀장은 “현재 T스토어만 나가 있는데 18세 이용가라 마케팅을 크게 하지 않고 있다. 15세 이용가 버전도 개발 중”이라면서 “오는 3월 중에 애플과 구글, 여타 통신사 오픈마켓 등에도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4만여명의 가입자대비 액티브유저(활동이용자)를 보면 300명이 동시접속해 꾸준히 움직이고 있다. 이용자의 게임 체류시간도 90분정도로 나온다”며 “지금은 초반 고객반응을 보고 있다. 많은 준비를 해서 여러 스토어에 나가면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할 것이다. 모든 스토어의 이용자가 같은 서버에 연결돼 전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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