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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서 소셜게임이 대세…이후 황금기 이끌 장르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2-03 18: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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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기자
- 역할수행게임(RPG), 잠재력 있어…소셜게임에 RPG요소 탑재 추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현재 모바일 플랫폼에서 소셜게임이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이후 시장 황금기를 이어갈 장르가 역할수행게임(RPG)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3일 게임빌의 김주영 전략기획파트 실장<사진>은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에서 열린 ‘2012 게임시장 미래전략포럼’을 통해 “ 콘텐츠 승부다. RPG도 좋은 콘텐츠만 나오면 시장잠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일반폰(피처폰)게임 시절 황금기를 이끌었던 장르가 RPG라는 근거를 들었다. 시장성은 검증됐다는 것이다. 그는 “좋은 RPG가 나오지 않아 스마트폰에서 시장이 크지 않다. 잠재력이 있는 장르가 RPG”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김 실장은 걸출한 게임이 나오면 RPG가 시장 전면에 재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금 시장의 대세는 소셜게임이다. 이에 RPG는 소셜게임에 적용돼 시장 변화를 꾀하는 추세다.

김 실장은 소셜게임에 RPG요소를 탑재하는 사례가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농작물을 수확하고 농장을 키우는 이른바 팜(Farm)류 소셜게임은 시장이 포화된 상태이고 이에 업체들이 게임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RPG요소를 적용한다는 것.

북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드래곤배일’은 판타지 소재를 채택, RPG 세계관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PC플랫폼까지 확대하면 징가(Zynga)의 ‘마피아워즈2’에는 RPG의 스토리라인이 도입됐다.

김 실장은 “‘마피아워즈2’를 즐기면 리니지1 등의 초창기 MMORPG 느낌이 많이 난다”며 “징가가 친구와 협업해 퀘스트(임무)를 깨는 스토리라인을 채택했다. RPG요소가 캐시소모에도 도움이 된다. 퀘스트 중심의 게임흐름도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하드코어와 정통 RPG 기반의 소셜게임이 확대되지 않을까 한다”며 “남성과 하드코어 이용자 타깃의 게임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상위권의 남성 이용자를 확보하면 안정된 부분유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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