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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KT-삼성 스마트TV 분쟁 어떻게 될까

채수웅 기자
KT와 삼성전자간의 스마트TV 분쟁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 KT가 전격적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TV에 대한 접속제한조치를 시행한 가운데 삼성전자도 가처분신청 및 언론을 상대로한 설명회를 갖는다.

KT와 삼성의 분쟁은 케이블TV 업계와 지상파 방송사간의 분쟁과 유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이번 주 경 KT에 대한 제재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T 및 삼성전자의 대응이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이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 답보상태에 있던 방통위원장 선임 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유력 후보들이 고사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새로운 인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게임업계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대책에 게임업계를 겨냥한 규제안이 포함되고 관련 법안 발의까지 이어지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방통위원장 누가되나=이명박 대통령이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함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선임 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시중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지 2주가 넘었지만 아직 후임 위원장에 누가 인선될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유력 후보들의 고사와 함께 홍성규 부위원장의 위원장 발탁 가능성도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이 귀국함에 따라 이번 주 중 새로운 방통위원장 선임이 이뤄질 예정이다. 기존에 거론됐던 인사들이 입성하게 될지 전혀 새로운 인사가 발탁될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정권 말기 방통위 수장 자리는 득 보다는 실이 많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KT-삼성전자 갈등 해소될까=KT가 삼성전자의 스마트TV에 대한 접속제한 조치에 들어간데 이어 삼성전자가 가처분 신청으로 맞불을 놓은 가운데 향후 양사의 공방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방통위가 법적 검토를 마치고 이번 주 중 KT에 대한 제재조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망중립성 정책자문위원회가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인 가운데 KT가 망중립성과는 별개의 이슈로 이번 사안을 가져갈 것인지, 정부의 개입으로 망중립성 테두리안에서 논의를 진행할지도 관심사다.

HP, 3년만에 워크스테이션 신제품 발표=HP가 오는 13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워크스테이션 신제품을 발표한다. 지난 2009년 이후 3년만이다. HP는 13일부터 15일까지 ‘HP 글로벌 WS 런칭 & GPC 이벤트’를 개최한다. HP의 주요 경영진 등도 참석해 HP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개하는 자리도 예정돼 있다.

카메라 업계 신형 미러리스 디카 출시=이번 주에는 올림푸스와 후지필름이 신형 미러리스 디카를 국내에 공식 발표한다. 올림푸스는 13일 필름 카메라인 OM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복고풍 디자인의 미러리스 디카 신제품 OM-D를, 후지필름 역시 복고풍 디자인의 미러리스 카메라 X-PRO1의 출시 발표 행사를 14일 연다.

도시바코리아 기업 태블릿 시장 공략 앞으로=도시바코리아는 14일 10.1인치형 태블릿 AT200의 한국 출시 발표 행사를 연다. AT200은 지난해 도시바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출시한 태블릿 AT100에 이은 후속 제품으로 두께가 7.7mm으로 매우 얇고 무게 또한 558g으로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구글 허니콤 기반 운영체제(OS)에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듀얼코어 CPU를 탑재했으며 전·후면에 각각 200만화소, 500만화소 카메라를 내장하고 있다. 국내에는 무선랜 모델로만 출시가 이뤄진다. 도시바코리아는 이 제품으로 국내 기업용 모바일 오피스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게임업계도 할 말은 있다…게임문화재단, ‘청소년과 게임문화’ 토론회 개최=최근 정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대책에 게임업계를 겨냥한 규제안이 포함되고 관련 법안 발의까지 이어지자 게임업계가 반대 목소리를 내기 위해 힘을 모은다.

오는 15일 게임문화재단(이사장 김종민)은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게임과 학교폭력과의 연관성 연구 사례와 전망’을 주제로 의학계, 법조계, 학계 등의 전문가를 초빙해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원희룡 국회의원과 유형우 청소년폭력예방재단소장, 이진수 학부모, 주훈 전 SK텔레콤 T1 이스포츠구단감독 등도 토론에 참여한다.

포털 다음 실적 발표=인터넷포털 다음은 오는 14일 2011년 연간 및 2011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다음 실적 전망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20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사상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영업이익은 마케팅 등 신규 모바일 비즈니스를 위한 비용 집행이 집중돼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튜브 2012년 모바일 전략 발표=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는 오는 15일 ‘모바일 시대, 유튜브의 성장과 전략’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아담스미스 유튜브 아시아태평양 총괄이 참석해 모바일 생활화 시대의 유튜브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공정위, 소셜커머스 소비자보호 가이드라인 발표=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소셜커머스 소비자보호 자율준수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협약을 체결한다. 소셜커머스는 지난 2년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시장규모 1조원을 넘어섰지만 위조상품, 판매수량 과대포장, 거짓 구매후기 등 다양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공정위는 이 같은 문제를 업계 스스로 해결해 나가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자율적으로 제정해 발표한다.

◆한국HP, 차세대 x86 서버 라인업…‘프로라이언트 G8’ 공개=HP가 이번주 자사의 차세대 x86 서버 시스템 라인업인 ‘프로라이언트 G8’(8세대) 시리즈를 공개한다.

HP ISS(업계표준서버) 사업부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인텔 E5 프로세서(코드명 샌디브릿지-EP)가 탑재된 자사의 새로운 8세대 프로라이언트 서버를 발표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HP의 웹사이트에서 프로라이언트 G8 서버의 일부 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이중 일부 제품의 경우 HP의 최신 네트워킹 기술과 입출력(I/O), 스토리지와 관리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외신에 따르면 플래시 기반의 ‘스마트 캐싱’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여, 서버의 처리 성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라이언트 G8시리즈는 향후 기존 G7 시리즈를 서서히 대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인텔 E5 프로세서 이외에도 AMD의 최신 서버 프로세서가 탑재된 제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의 본격적인 출하는 3월 이후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의 E5 프로세서의 전세계 공식 런칭 날짜가 3월 6일로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 x86 서버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HP의 이번 신제품 발표가 관련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편집국 종합>

채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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