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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A 2012] 지란지교 “RSA 첫 출전, 성과 낼 자신있다”

이민형 기자

- 오치영 대표 “다이렉트리더 시작으로 기업용 솔루션 속속 들여올 것”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지란지교소프트가 RSA 컨퍼런스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준비는 3년전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이지만 연습이 아닌 실전처럼 생각해 성과를 꼭 올릴 것입니다”

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29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RSA 2012’에서 미국 시장 진출 의지를 여과없이 보여줬다.

오 대표는 “RSA 컨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3년간 꾸준히 참관하며 준비해왔다”며 “오랜 준비 끝에 우리도 RSA 컨퍼런스에 출전할 수 있는 실력과 경험을 쌓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RSA 컨퍼런스 참가는 처음이지만 미국 시장 진출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말 지사를 설립해 온라인 제품 판매를 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오 대표는 “본격적으로 해외 비즈니스를 시작할 시기가 왔다”며 “이번 행사에서 미국 현지 채널, 파트너사들을 만나 시장 확대의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RSA 컨퍼런스에서 지란지교소프트가 내놓은 제품은 ‘다이렉트리더(DirecReader Enterprise Edition)’ 뿐이다.

다이렉트리더는 아이폰,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모바일기기로 자신의 PC에 접속해 모든 파일자료를 검색, 전송, 프린트할 수 있는 모바일문서탐색기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사내 내·외부에서 지신의 PC 안에 담긴 문서를 열어볼 수 있게 해줘 종이문서 사용을 줄일 수 있고, 보안 기능이 적용돼 있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모바일 협업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장점이다.

오 대표는 “다이렉트리더의 가장 큰 장점은 손쉽게 모바일오피스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미국 시장에 맞춰 개발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란지교소프트 부스는 특이하게도 ‘지란지교’라는 사명을 어디에도 노출시키지 않았다. 부스는 다이렉트리더라는 제품명과 이 제품이 어떻게 사용·구동되는지 도식화된 이미지로 꾸며졌다.

이와 관련 오 대표는 “RSA 컨퍼런스에 참가하겠다고 계획했을 때부터 ‘지란지교’라는 이름보다는 솔루션을 강조하기로 했다”며 “우리가 미국 시장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알리는 것이 성공의 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이렉트리더를 시작으로 기업용 보안 솔루션을 미국 시장에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며 “기업용 솔루션을 주력 무기로 삼겠지만 시장에 안착하면 개인용 솔루션도 들여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내년에도 RSA 컨퍼런스에 참가할 계획이다. 오 대표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RSA 컨퍼런스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매년 RSA 컨퍼런스에 참가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컨퍼런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8일 오전부터 지란지교소프트 부스에는 참관객들이 끊임없이 방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회사 윤두식 보안사업부문장은 “스마트워크를 구현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문의와 상담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기술제휴를 문의하는 기업담당자들도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 대표는 “다이렉트리더라는 제품의 컨셉트 자체가 워낙 특이한 것이기 때문에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같다”고 쑥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샌프란시스코(미국)=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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