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재난망․철도망 주파수 공급 로드맵 만든다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이동통신, 방송분야를 제외한 비사업용 주파수의 중장기 수요에 대비한 주파수 공급 로드맵 마련을 위해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주파수 수요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비사업용 주파수는 이동통신용 및 방송용으로 할당받아 사용하는 주파수를 제외한 주파수를 의미한다. 예를 들면 자가이동통신망(TRS), 무선영상전송용, 산림감시용 등이 해당된다.

지금까지 비사업용 주파수의 공급은 개별 이용기관이 방통위에 필요 주파수에 대한 수요제기를 하면 방통위가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왜 왔다. 하지만 재난안전, 철도무선망, 산림감시, 해상레이더 등 주파수 기반의 새로운 기술 및 서비스 등장으로 인한 주파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주파수의 효율적 이용과 체계적인 주파수 공급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는 주파수 이용 효율성 및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미래수요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비사업용 주파수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

방통위는 오는 3일 오후 2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비사업용 주파수 수요조사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등 정부부처와 각 지자체, 공공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비사업용 주파수 중장기 로드맵 수립 배경 및 추진내용, 주파수 수요조사 계획 및 방법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최준호 방통위 주파수정책과장은 “비사업용 주파수는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주파수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계적 공급을 위한 로드맵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며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비사업용 분야에 대해서도 모바일 광개토 플랜과 같은 중장기 주파수 공급 로드맵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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