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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3’ 예판 개시…3G·LTE·통신사별 차이점은?(종합)

윤상호 기자

- DMB·저장용량·적용 기술 상이…요금제·출고가도 달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과 KT가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의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오는 12일부터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다. 3세대(3G)와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을 KT는 이날 오전 9시부터 LTE 모델 사전 접수를 받는다.

갤럭시S3는 3G와 LTE 2종이 선보인다. 차이점은 무엇일까. 일단 요금제와 출고가가 다르다. 출고가는 3G는 90만원 초반 LTE는 90만원 후반이다. 2년 약정의 경우 3G는 올인원54(월 5만4000원) LTE는 LTE72(월 7만2000원) 실구매가가 비슷한 수준이다. SK텔레콤이 밝힌 3G 2년 약정 올인원54 단말구매가는 29만2000원이다. LTE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KT도 유사한 수준에서 가격이 결정될 전망이다.

◆갤럭시S3 하드웨어 사양, 통신지원 방식 따라 달라=3G와 LTE는 다른 모델이다. 제품 사양은 차이가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탑재 유무다. 3G는 없고 LTE는 있다. 3G는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가입해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활용하면 큰 불편은 없다. 호핀과 티빙 등 DMB 대체 서비스를 요금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다른 점은 램(RAM) 용량이다. 3G는 1GB LTE는 2GB다. LTE 모델의 램이 많은 점은 향후 LTE 인터넷전화(VoLTE) 등 업그레이드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가용 메모리는 실제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장 메모리는 3G가 16GB LTE가 32GB다. 그러나 내장메모리는 추후 달라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의 경우 처음에는 32GB 모델을 이후 16GB 모델을 내놨다. 제품 두께와 무게는 3G보다 LTE가 조금 더 두껍고 무겁다. 큰 차이는 없다.

갤럭시S3라는 제품명을 공유하는 만큼 핵심사양은 같다. 4.8인치 HD(720*128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엑시노스4 쿼드 1.4GHz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2100mAh다. 교체형이다. 외장 메모리는 최대 64GB까지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4.0버전(ICS,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운영체제(OS)에 터치위즈 사용자환경(UI)을 내장했다. 카메라는 800만 화소다.

◆SKT·KT, LTE 동시 예판…어디서 살까?=예약가입은 어느 곳에서 하는 것이 유리할까. 3G는 6월말부터 LTE는 7월중에 일반 판매한다. SK텔레콤 3G가 아닌 이상 LTE 모델 수령 시기는 SK텔레콤 KT 대동소이하다. LG유플러스는 시행시기와 조건을 두고 저울질 중이다.

SK텔레콤은 3G는 선착순 5000명만 예약을 받는다. LTE는 차수별 접수 방식이다. 3G 신청자에게는 6개월간 휴대폰 분실보험을 무료 제공한다. LTE 신청자 5000명에게는 구매자 이니셜을 새긴 휴대폰 케이스를 준다. LTE는 추첨을 통해 2150명에게 200만원 상당 여행상품권 등 선물을 주는 등 별도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LTE만 판매하는 KT도 차수별 예약제다. 예약자 전원에게 갤럭시S3 전용 플립커버(수첩형 케이이스)와 3만원이 충전된 3G용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을 준다. 아울러 3명을 추첨해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올림픽 축구경기 응원 원정대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SK텔레콤 ‘갤럭시S’와 ‘갤럭시S2’ 이용자는 사용하고 있던 제품을 반납하면 T에코폰 제도를 통해 보상 할인을 해준다. KT도 추가 보상할인을 운영한다. 반납 단말기 상태에 따라 보상액은 달라진다.

한편 SK텔레콤용 갤럭시S3 LTE는 멀티캐리어(MC)를 지원한다. MC는 서로 다른 주파수로 LTE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2개 주파수로 LTE 사용자를 분산해 체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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