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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스크린 ‘티빙’, 다운로드도 지원…DMB 없어도 ‘OK’

윤상호 기자

- 2만여편 VOD 다운로드 개시…콘텐츠 이동 가능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CJ헬로비전의 N스크린 서비스 ‘티빙’이 실시간 방송, 주문형비디오(VOD) 스트리밍 서비스에 이어 VOD 다운로드 서비스를 도입했다.

CJ헬로비전(www.cjhellovision.com 대표 변동식) 티빙 VOD 다운로드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27일 밝혔다.

티빙은 CJ헬로비전의 N스크린 서비스다. N스크린 서비스는 단말기와 상관없이 다양한 화면에서 같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티빙은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3개 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다. PC는 홈페이지를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면 된다.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무료 배포한다.

VOD 다운로드는 이동통신네트워크와 무선랜(WiFi, 와이파이) 모두 쓸 수 있다. 다운로드 한 콘텐츠는 디지털저작권관리도구(DRM)가 적용돼 있지 않다. 다른 기기로 자유롭게 옮겨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티빙 VOD 다운로드는 2만여건의 콘텐츠를 보유했다. 지상파 케이블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를 갖췄다. PC에서는 서비스가 진행 중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다운로드는 8월 중 가능하다. 결제 후 7일 간 8회 다운로드 할 수 있다. 각 단말기에 최적화 한 동영상이 자동으로 다운로드 선택된다.
 
CJ헬로비전 티빙사업추진실장 최병환 상무는 “티빙 서비스의 큰 목적은 N스크린을 통한 영상콘텐츠 생태계의 구축”이라며 “영상콘텐츠의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유통은 N스크린 시장의 성숙을 위한 기본적인 전제”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다 실시간 방송을 제공하는 티빙이 VOD 서비스까지 본격화 함에 따라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과 다른 N스크린 서비스 등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N스크린 서비스는 아직 태동기다. 현재 N스크린 서비스의 최대 적수는 DMB다. 아울러 티빙은 통신사 이외 업체가 제공하는 N스크린 서비스 중 가장 크고 콘텐츠 계열사를 다수 확보하고 있어 업계가 예의 주시하고 있는 서비스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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