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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모든 전표-장표 공전센터에 보관…은행권 첫 시도

이상일 기자

- 하나아이앤에스, 20일부터 모든 하나은행 전·장표 공인전자문서센터에 보관키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하나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모든 전·장표를 전자문서화해 공인전자문서센터에 보관하기로 해 주목된다.

 

은행 금융거래의 핵심 거래증빙 자료인 전·장표는 그동안 은행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전자문서화 작업 검토가 이뤄진바 있다.

 

하지만 현행 금융법상 전자문서화된 전·장표의 경우 원본과 전자문서를 동시에 보관해야 한다는 부담때문에 그동안 모든 전·장표의 전자문서화는 이뤄지지 못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하나금융그룹의 IT계열사인 하나아이앤에스에  생성되는 모든 전·장표를 보관키로 하고 이관작업을 시행하고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아이앤에스 관계자는 “20일부터 하나은행 전·장표 보관사업을 공인전자문서센터를 통해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하나은행 영업점 후선 업무 경감과 효율화를 위해, 영업점에 보관중인 전·장표를 하나아이앤에스가 운영하고 있는 공인전자문서센터(전 공인전자문서보관소)에 전자화 문서로 보관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공인 전자화 작업장(전자화 문서작업장)에서 스캔, 전자화, 공전소 보관의 프로세스로 진행되며, 지난 5월 27일부터 약 2개월 간 시범 서비스 운영을 통한 안정화 기간을 거쳤다.

 

2009년 8월 여·수신 문서에 대한 공전소 보관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하나아이앤에스 공전소가 보관 중인 전자 또는 전자화 문서는 대내외 고객을 포함 약 5억3000만장에 이른다.

 

현재 하나아이앤에스는 공전소 및 공인전자화 사업 영역 이외에도 페이퍼리스, 시점확인, 전자서식, 스마트 브랜치 등 기업의 전사적 도큐먼트 관리 서비스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하나아이앤에스 공전소 관계자는 “이번 보관사업으로 문서보관 처리 용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지속적인 보관시설 고도화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대외 전자문서 및 전자화문서 보관사업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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