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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월드] 상반기엔 노트, 하반기엔 S3…삼성 스마트폰 시장 평정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 돌풍이 상당합니다.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지 1주일여만에 시장을 평정했습니다. LTE 가입자 2명중 1명은 갤럭시S3를 선택할 만큼 폭발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갤럭시S3는 7월에만 60만대 이상이 개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7월 통신사에 공급되는 물량이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 바 있는데요.

갤럭시S3의 상승세에 LG전자 팬택 등 경쟁사는 비상입니다. 상반기에는 갤럭시노트에 치이더니 하반기에는 갤럭시S3에 힘한번 못써보고 시장을 다 내줄 판입니다. 마케팅 비용을 늘리고 있지만 태풍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갤럭시S3는 고사하고 갤럭시노트도 역전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노키아 2분기 연속 적자 어쩌나=노키아가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노키아는 지난 2분기 매출액 75억4200만유로(10조5415억원)를 달성했습니다. 전기대비 3% 증가했지만 전년동기대비 19% 하락했습니다. 영업손실은 8억2600만유로(1조1545억원)로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노키아는 작년 1분기와 2분기도 적자였습니다. 하반기 반등에 성공했지만 올 들어 다시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분기 휴대폰 공급량은 8370만대입니다. 스마트폰은 1020만대로 전기대비 14% 줄어들었습니다. 전체 판매량이 올라갔지만 스마트폰이 떨어진 것이 손실을 키웠습니다. 노키아는 3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노키아는 휴대폰 사업에서 2013년말까지 30억유로(4조1931억원) 규모의 비용절감을 추진 중입니다.

구글, 모토로라 인수 효과는?=구글이 지난 5월 모토로라모빌리티홀딩스(모토로라) 인수 이후 첫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구글의 2012년 2분기 실적에서 집계된 모토로라의 매출은 12억5000만달러. 이 실적이 더해지면서 구글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122억1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모토로라는 구글의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2분기 영업손실이 2억3300만달러로 집계됐는데요. 이는 구글 인수이전의 직전분기 영업손실 7000만달러의 4배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2분기 매출도 직전분기 매출 30억7800만달러에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모토로라의 2분기 적자는 구글 전체로 보면 큰 수치는 아니지만 현재 구글 입장에선 애물단지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LGU+ 멀티캐리어 상용화=LG유플러스가 갤럭시S3 LTE 스마트폰으로 멀티캐리어(Multi Carrier)를 상용화합니다. 빠르면 이달말부터 2.1GHz 대역에서도 LTE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멀티캐리어가 처음 적용되는 단말기는 갤럭시S3로 빠르면 이달 말 멀티캐리어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9월 이후 출시되는 모든 LTE 스마트폰에 멀티캐리어 기능을 탑재한다는 방침입니다.

LGU+․CJ헬로비전, 클라우드 게임시장 진출=LG유플러스가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PC와 스마트폰 이용자를 겨냥한 클라우드 게임 마켓 ‘C-게임즈’를 론칭했습니다. C-게임즈’는 클라우드 게임전용 오픈마켓입니다. 이 서비스는 서버에서 PC·콘솔게임을 구동하고 이 영상을 실시간 전송(스트리밍)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CJ헬로비전도 8월부터 케이블TV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서비스를 시작합니다. 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주문형게임서비스로 케이블TV가 새로운 게임의 유통 채널이 되는 형태입니다. 이스라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업체인 플래이캐스트와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삼성,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CSR 인수추진=삼성전자가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인 CSR의 모바일 부문을 인수키로 했습니다. CSR은 와이파이, 블루투스, GPS 등 무선 데이터 통신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GPS 분야는 세계 1위, 블루투스는 2위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로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GPS 등으로 사업 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순수 모바일AP만 공급했는데 이들 무선 데이터 통신칩도 묶음 상품으로 판매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MS, 하반기 대대적 공세=최근 수년간 구글, 애플 등에 밀려 IT산업 대표 기업으로서의 위상에 손상을 입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 하반기 분위기 반전을 위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섭니다.

우선 MS는 오는 10월 말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8을 공식 출시할 예정인데요. 윈도8은 MS가 가장 중요시하는 제품으로, PC와 태블릿 기기에 모두 대응하기 위해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하나의 운영체제로 PC와 태블릿 기기에 모두에 설치해 운영할 수 있다. 기존 PC 시장에서의 절대적 우위는 지키면서도,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등과 같은 태블릿의 공세를 막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지방세도 스마트폰으로 납부=SK텔레콤 가입자는 지방세를 스마트폰에서 확인하고 납부할수도 있게 됐습니다. SK텔레콤은 최근 통신요금과 자방자치단체 고지서를 1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확인 및 결제할 수 있는 통합형 ‘스마트 청구서’ 서비스 플랫폼(SBPP: Smartphone Billing & Payment Platform)을 출시했습니다.

이 앱은 기존 SK텔레콤 통신비 제공에서 지자체 재산세 등 지방세 고지서를 받아보고 세금도 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한 것이 특징입니다. 우선 용인과 안산 가입자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되고 연내 50개 지방자치단체로 서비스 확대될 예정입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채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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