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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 이용자가 만드는 가상현실 꿈꾼다

이대호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엑스엘게임즈(www.xlgames.com 대표 송재경)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ArcheAge)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바람의 나라’, ‘리니지’로 유명한 송재경 대표가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어 출시 후 반응에 업계 이목이 쏠려 있다.

‘아키에이지’(http://www.archeage.com)는 하반기 출시까지 총 300억원 이상의 개발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온라인게임이다. 현재 150여명의 개발인력이 투입돼 있다. 게임 시나리오를 위해 ‘룬의 아이들’로 유명한 판타지 작가인 전민희씨가 합류했으며 배경음악 작업에 가수 윤상이 참여하고 있다.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를 통해 게임 제작 기술의 한계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용자 의지대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게임의 배경으로 활용되거나 극히 제한적으로 이용 가능했던 나무심기와 집짓기 등이 그것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이 직접 집과 마을, 성을 만들어 게임 안에서 경제 및 정치활동을 하고 전쟁을 벌이는 등 자유의지에 따른 선택의 결과물로 능동적인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회사 측의 목표다. MMORPG 본연의 재미인 사회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아케에이지’의 이러한 특징은 공성전에도 나타난다. 실감나는 전장 구현을 통해 대포를 통해 성벽이 무너지는 애니메이션을 도입하고 말을 타고 싸우는 마상전, 배를 타고 싸우는 해상전 등 전투방식에 있어서도 발전을 꾀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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