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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대우일렉, 누가 차지할까?

박기록 기자

여름 휴가 시즌이 끝나면서 올 하반기 시장 공략을 위한 IT업계의 행보에도 다시 긴장감이 돌고 있다. 또한 독도 문제로 한-일관계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고, 이제 경제계도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말로 순수하게 독도가 양국간의 외교적 현안인지는 의심스럽다.  

 

지난주 IT업계에서는 막바지에 이른 삼성전자와 애플간의 특허소송 결과에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오는 24일(현지시간)까지 재판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금융 IT부문에서는 한국은행의 IT취약점 진단을 위한 컨설팅 사업자 선정이 관심이다. IBK금융그룹은 기업은행을 비롯해 계열사 통합보안관제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향후 3년간 총 2만7000명에 달하는 구조조정에 나서는 HP는 이번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대우일렉 매각과 관련 동부그룹과 삼라마이더스 그룹, 일렉트로룩스 그룹, 케이더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함께 나래텔레콤의 TG삼보컴퓨터 인수가 공식화될 전망이다.

 

◆삼성-애플 특허소송, 韓美 판결 임박=삼성전자와 애플이 진행해 온 1년여에 걸친 특허침해 맞대결이 종착역이 가까워졌다. 미국에서 재판은 최종 절차를 앞두고 있다. 한국서 소송은 24일 선고 예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현지시각 오는 24일까지 재판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21일(현지시각) 양사 최후변론을 듣고 이후 배심원 평결 과정을 거쳐 판사가 판결을 내린다. 하지만 20일(현지시각) 최후변론을 앞두고 양사 재판절차 관련 협의가 남아있어 일정은 더 길어질 수도 있다. 한국 판결은 오는 24일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0일 한 차례 선고를 연기했다. 한편 이번 판결로 양사의 특허소송이 종결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 판결은 1심이다. 유럽 등 다른 국가 소송도 남아있다.

 

◆DCS 논란 종지부 찍을까=접시없는 위성방송 DCS 허용여부를 놓고  케이블TV 업계와 KT스카이라이프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의 법적 판단 방향에 유료방송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주 방통위 전체회의가 22일, 24일 예정돼있지만 DCS 안건이 상정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상임위원간 의견조율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번주중 합의여부에 따라 DCS 논쟁도 일단락될 전망이다.

 

◆을지연습, 금융권 참여=20일부터 23일까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 시,군, 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주요 민간업체 등 3600여 기관, 41만명의 참여한 가운데 비상시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한 대비절차와 실제훈련을 실시한다.금융권에선 금융결제원 등이 안정적인 지급결제서비스 제공을 임무로 이번 을지연습에 참여하는 등 공금융 및 핵심은행등의 훈련 참여가 이어질 계획이다.
 
◆한국은행 2012년도 한국은행 IT 취약점 진단·평가 컨설팅=한국은행이 2012년도 IT취약점 진단 및 평가를 위한 컨설팅 사업자를 선정한다. 특히 이번 컨설팅 사업을 통해 정보보호 관리체계(G-ISMS) 인증을 위한 사전 컨설팅도 진행한다. 한국은행은 G-ISMS 인증을 2013년내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컴즈 암호화 방식 해독 가능할까=지난해 350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시킨 SK커뮤니케이션즈의 개인정보 DB 암호화 방식을 한 법무법인에서 해독할 것이라고 발표해 눈길을 끈다.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오는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SK컴즈의 암호화 방식을 사용한 데이터를 복호화할 예정이다. 지난 6월에 열린 변론기일에서 대륙아주측은 SK컴즈의 암호화방식이 매우 쉽게 풀릴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SK컴즈에게 해킹 당시 암호화 방식을 사용한 데이터를 CD 등으로 저장해 제출할 것을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SK컴즈에게 이를 제출할 것을 명했다.

 

◆기업은행 계열사통합보안관제시스템 구축=IBK금융그룹이 계열사 통합보안관제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IBK투자증권, IBK연금보험 등 금융계열사에 대한 금융그룹 차원의 통합보안관제시스템 구축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일렉 본입찰, 새 주인은? 동부그룹에 관심=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진행하고 있는 대우일렉의 본입찰이 21일 시작된다. 동부그룹과 삼라마이더스 그룹, 일렉트로룩스 그룹, 케이더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동부그룹은 지난 5월부터 대우일렉 인수를 준비해왔으며  LED,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소재부품 등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계획대로 대우일렉을 인수한다면 개발부터 부품 및 완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종합가전회사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이에 앞서 대우일렉은 인천에 위치한 공장 매각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750억원 안팎으로 매각이 성사될 것으로 보이며 성공적으로 작업이 마무리된다면 대우일렉 본입찰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TG삼보컴퓨터 주주총회 개최=나래텔레콤의 TG삼보컴퓨터 인수가 눈앞에 다가왔다. 대주주와 주주, 채권단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인수 작업이 더뎌졌으나 주채권 은행인 우리은행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인수를 목전에 두게 됐다. TG삼보컴퓨터는 인수를 앞두고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한바 있다. 이미 구매와 생산 부문 등에서 120여명의 인력을 잘라내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손종문 대표도 지난 7월 19일을 기해 사임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인수가 최종 승인된다면 TG삼보컴퓨터는 7년 만에 창업주 일가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 나래텔레콤은 이용태 전 삼보컴퓨터 회장의 차남이자 두루넷 부회장직을 역임한 이홍선 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델‧HP 등 글로벌 업체 분기 실적 발표=지난주 시스코시스템즈의 분기 실적 발표에 이어 이번주에는 델과 HP가 21일(미국 현지시간)과 22일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델은 2분기에 주당 45센트의 순이익을, 147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HP는 3당초 전망보다 높은 주당 98센트의 순이익과 309억 1000만달러의 3분기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HP는 실적둔화 등으로 향후 3년 간 총 2만 7000명에 달하는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며 올해만 약 9000명의 인원이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워크샵=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은 22일부터 24일까지 강원도 평창 보광 휘닉스 파크에서 ‘디스플레이 분야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워크샵’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워크샵에선 LCD, OLED, OLED조명, 플렉시블 등 130여개 디스플레이 분야 국가연구개발 과제의 추진 현황이 발표된다. 또 동반성장 융합포럼, 연구성과 우수자 포상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계획돼 있다.

 

◆넷마블, ‘지피레이싱’ 기자간담회 개최= CJ E&M 넷마블은 오는 2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설호텔에서 자동차 경주게임 ‘지피레이싱’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게임 소개와 함께 시연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엔트리브, ‘MVP 베이스볼 온라인’ 기자간담회 개최=엔트리브소프트는 오는 23일 서울시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온라인 야구게임 ‘MVP 베이스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날 최초로 게임 시연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5000여개 이상의 모션 데이터를 활용해 선수 타격 동작 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편집국 종합>

박기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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