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아루바네트웍스코리아 지사장이 바뀐다. 6년만이다. 지난 7월 말로 2012년 회계연도가 마감된 아루바네트웍스는 김영호 전 지사장이 사임하고, 새로운 수장을 찾았다.
신임 지사장에는 주니퍼네트웍스코리아에서 엔터프라이즈 사업과 채널 영업을 총괄해온 신철우 전무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루바네트웍스코리아에는 내달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신 전무는 삼성SDS,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등을 거쳤고, 주니퍼네트웍스코리아에서 7년 간 근무했다.
신임 지사장 부임으로, 무선 네트워크(WiFi) 및 모빌리티 환경이 확산되면서 네트워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아루바네트웍스의 국내 사업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루바네트웍스는 지난해 모빌리티 중심의 통합 액세스 관리 아키텍처인 ‘MOVE(Mobile Virtual Enterprise)’를 선보인 이후, 최근 확산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환경에서도 효율적이면서도 안전하게 구축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올 초 선보인 ‘클리어패스(ClearPass)’이다.
이에 따라 아루바네트웍스코리아는 최근 무선 네트워크 시장뿐만 아니라 무선침입방지시스템(IPS)·네트워크접근제어(NAC) 등 보안 시장으로도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아루바네트웍스는 최근 가트너가 처음 발간한 ‘유·무선 랜(LAN) 인프라 매직쿼드런트’ 보고서에서 시스코, HP와 함께 ‘리더(Leader)’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