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최대 태풍 ‘갤럭시노트2’ 국내 시판…삼성판 혁신은 무엇?
- S펜 활용성 극대화…화면 가리키기만 해도 기능 동작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세 번재 노트 제품군 ‘갤럭시노트2’를 국내에 선보였다. 갤럭시노트2는 하반기 최대 기대주다. 경쟁사들은 갤럭시노트2와 출시 시기가 겹치지 않도록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 8월 제품 첫 공개부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26일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IM)담당 신종균 사장<사진>은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노트2 월드투어 2012 서울’에서 “‘갤럭시노트2’야 말로 혁신적 기능 들어간 자랑스러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라며 “삼성전자 최고의 기술과 혁신이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갤럭시노트2는 노트만의 특징인 S펜의 활용성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S펜은 크고 두꺼워졌다. 실제 펜과 비슷한 손에 잡는 느낌을 위해서다. 1024단계 압력을 감지한다. 압력에 따라 선 두께 등이 달라진다. 펜촉은 고무로 바꿔 아날로그적 감각을 강화했다.
S펜 신기능 대표는 ‘에어뷰’다. 에어 뷰는 S펜을 화면에 접촉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조작하거나 콘텐츠를 미리 볼 수 있는 기능이다. S펜을 가리키기만 하면 된다. 일정관리 애플리케이션(앱) ‘S플래너’로 가져가면 자세한 일정이 팝업으로 뜬다. 사진은 폴더 안에 있는 내용을 썸네일로 보여준다. 동영상 재생 화면에서는 재생 시간대별 동영상을 미리 보여준다.
한 번에 2개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멀티 윈도’는 지난 8월 독일 베를린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기능이다. ‘갤럭시노트 10.1’처럼 화면을 2개로 분할해 동시 작업을 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10.1은 반반으로 나눴지만 갤럭시노트2는 화면비를 조절할 수 있다. 2개 동시 작업 할 수 있는 앱도 늘어났다.
동영상과 지상파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을 작은 창으로 띄워두고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팝업플레이’도 들어있다. 팝업은 이제 S메모도 지원한다. S펜을 뽑기만해도 S메모를 실행한다. 화면 캡처는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아도 되게 개선했다. 캡처 부분은 사용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사진 뒷면에 메모를 하거나 사진에 스케치 등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는 ‘페이퍼 아티스트’ 등 S펜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S펜을 사용할 때는 손이 화면에 닿아도 S펜만 인식한다.
한편 갤럭시노트2는 5.5인치 고화질(HD, 720*128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국내 스마트폰 중 가장 크다. 가로 세로 두께는 151.1*80.5*9.4mm다. 무게는 183g이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1버전(젤리빈)이다. 배터리 용량은 3100mAh이다. 램(RAM)은 2GB다. 내장 메모리는 32GB와 64GB 2종이다.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삼성전자가 만든 1.6GHz 쿼드코어 AP를 탑재했다. 통신 3사 모두 시판한다. 32GB 109만원 64GB 115만원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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