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KT, SKT, LGU+ 등 이동통신 3사는 올해 말까지 각 사가 구축한 공공장소 와이파이 존 1000개소를 추가로 공동활용해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방통위와 이동통신 3사는 올해 상반기 관공서 민원실, 도서관, 터미널 등 전국 공공장소 1000개소를 공동구축 및 무료 개방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로 1000개소가 개방되면 올해 2000개소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추가 1000개소는 이동통신 3사가 그간 단독으로 구축한 공공장소 와이파이 존으로서 장소 유형별, 지역별 분포를 고려해 사업자와 협의 후 확정되면 즉시 서비스된다. 해당 장소는 방통위와 한국정보화진흥원 홈페이지(speed.nia.or.kr)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상반기에 선정된 1000개 공공장소에서처럼, 이들 장소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무선랜 설정에서 ‘Public WiFi Free'를 선택하고 간단한 사용자 인증과정을 거치면 된다.
최성호 방통위 네트워크기획과장은 “공공장소 2000개소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이뤄져 무선인터넷 사용이 한층 편리해 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동통신 3사와 협의해 공공장소의 와이파이 공동구축 및 무료 서비스 제공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부터 방통위는 무선인터넷 이용격차 해소를 위해 전통시장, 보건소, 복지시설 등 서민, 소외계층 이용 시설에 대한 와이파이 존 구축이 활성화되도록 지자체, 통신사와 구축 비용을 분담해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