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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월드] IPTV+구글TV, 시장에서 바라보는 평가는?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LG유플러스가 구글과 손잡고 IPTV와 구글TV가 결합된 'u+tv G'를 선보였습니다.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는 LG유플러스의 IPTV가 유투브, 웹브라우징, TV용 애플리케이션은 구글이 맡는 식입니다. 스마트TV가 아니어도 스마트TV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9900원으로 1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입니다. 하지만 경쟁 상품에 비해 파격적인 가격이다보니 저가 유료방송 고착화에 일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u+tv G'로 유선방송의 해지율 감소, 모바일 사업의 시너지 증대 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여튼, 전체적인 방송시장 기여도 측면에서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애플, 아이폰 매출 이익 공개 처지=애플이 회사 영업비밀을 공개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미국 법원이 애플에 스마트폰 아이폰 매출과 이익을 밝히라는 명령을 내렸는데요. 대부분 제조사는 제품별 매출과 이익 등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기업비밀로 분류가 됩니다. 제품별 매출 및 이익이 노출되면 경쟁사는 맞춤형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그동안 생산 및 유통 과정에서 과도한 이익을 내고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부품 업체와 제조과정의 노동자 임금의 희생을 전제로 성장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이번 법원 명령이 확정될 경우 이 부분에 대한 사실 확인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모토로라, 7분기 연속 적자…구글 어쩌나=모토로라모빌리티가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모토로라를 인수한 구글 실적까지 악화되는 분위기입니다. 3분기 모토로라의 매출은 전기보다 106.4%(25억8000만달러)나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영업적자는 5억2700만달러로 전기에 비해 126.2%나 늘어났습니다.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휴대폰 사업의 부진입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작년 모토로라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4140만대다. 업계 8위. 점유율은 2.7%에 불과합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판매량도 각각 880만대와 780만대로 연간 4000만대 판매가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모토로라의 회생을 위해서는 구글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하지만 모토로라를 먼저 챙길 경우 안드로이드 생태계 중립성이 위협받는다는 점에서 구글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입니다.

적자 지속…여전히 힘든 노키아=노키아의 상황도 상당히 안좋습니다. 노키아는 3분기 5억7600만유로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전기 8억2600만유로에 비하면 줄어들었지만 전년 동기(7100만유로)와 비교하면 엄청 늘어난 수치입니다.

그나마 전기에 비해 적자폭이 줄어든 이유는 노키아지멘스네트워크의 장비사업이 흑자로 전환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주력 사업인 휴대폰 부진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스테판 엘롭 CEO는 휴대폰 사업과 관련해 "가능한 다시 영업이익을 보는 사업으로 빨리 전환시키겠다"고 밝혔지만 상황은 녹록해 보이지 않습니다.

한-영 통역 앱 지니톡 덕에 영어 스트레스 탈피 할까?=ETRI가 개발한 한-영 자동통역 애플리케이션 지니톡(GenieTalk)이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자동통역 서비스에 적용된 기술은 한국어와 영어 간 기본적인 의사소통에 큰 무리가 없을 정도의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한국어 27만 단어, 영어 6만5천 단어를 인식, 양방향 통역을 지원하며 주로 관광 및 일상용어 중심으로 구성됐습니다.

지경부와 ETRI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까지 스페인어, 불어, 일본어, 중국어 등 6개 언어의 자동통역 기술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술의 진화로 영어공부의 수고를 덜 수 있을까요? 그러기를 간절히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애플, 디자인 특허 미국만 인정=영국 법원이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인정하지 않은 1심 판결을 유지했다. 애플의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애플은 삼성전자가 애플 디자인을 베끼지 않았다는 내용의 광고를 실어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최근 런던법원은 지난 7월9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제기한 ‘갤럭시탭 디자인 비침해’ 소송에 대해 삼성전자 주장이 맞다고 판결했습니다.

법원은 애플에게 영국 애플 공식 홈페이지와 주요 언론에 ‘삼성의 갤럭시탭이 애플의 아이패드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공지를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애플은 이에 불복 집행정지 신청과 항소를 제기한 상태인데요. 애플 제품 디자인에 대한 특허 효력을 인정한 곳은 미국뿐으로 굳어지는 분위기 입니다.

회장님폰 옵티머스G 초반흥행 부진=LG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회장님폰 '옵티머스G'가 초반 흥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 제조3사 중 가장 먼저 제품을 발표했지만 생산차질에 이통사 보조금 중단의 악재가 겹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통신3사를 합친 일 개통량은 2000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LG전자는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 만회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우선 일본에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일본 이통시장 1, 2위인 NTT도코모와 KDDI가 제품을 판매합니다. 다음달에는 북미 시장도 진출할 예정입니다. 그룹의 역량을 총 집결한 옵티머스G가 LG전자 휴대폰 사업의 부활을 화려하게 알릴 수 있을까요?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채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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