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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중대고비 맞는 삼성-애플 특허전쟁, 이번주 미 ITC 판정

박기록 기자

지난주에는 한국의 인터넷시대를 열었던 야후(Yahoo)가 네이버, 다음 등 경쟁사들의 공세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나와 주목을 끌었다.


토종 포털의 우수한 경쟁력을 확인한 셈이지만 한편으론 한때 푸르렀던 나뭇잎이 이젠 낙엽으로 쓸쓸하게 떨어지는 것을 보는듯한 서운함도 교차한다.

 

이번주에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과 관련, 25일(현지시각)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예비 판정이 예정돼 있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9월에 ITC는 애플이 삼성전자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예비 판결을 내놓았었다.

 

이번주에는 또 삼성전자와 LG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국내 주요 IT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고된 가운데 삼성전자의 실적에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실적인 8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주 태블릿PC 신제품을 공개한다.

 

◆방통위 24일 확인감사=방송통신위원회 확정감사…통신비 인하 어떻게?=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확인감사가 24일 열린다. 고가의 이동통신 요금을 놓고 여야간 통신비 인하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인으로 출석하는 통신사 임원들이 어떠한 답변을 내놓을 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김재철 MBC 사장과 배석규 YTN 사장이 해외출장으로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를 놓고 여야간 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애플, 소송의 끝은 언제…美 ITC 판결 예정=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이 이번 주 또 한 번 고비를 맞는다. 25일(현지시각)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예비 판정이 나온다. 다른 나라와 달리 애플에 유리한 평결이 나왔던 미국이기에 관심이 더 모아진다. 지난 9월14일 ITC 애플이 삼성전자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예비 판결이 나온 바 있다. ITC는 수입금지까지 내릴 수 있다. 미국은 휴대폰 업계가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태블릿, 애플-MS 신제품 발표…주도권 경쟁=애플은 오는 23일(현지시각)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는 26일(현지시각) 각각 태블릿PC 신제품을 공개하고 판매한다.

애플은 기존 아이패드보다 화면이 작은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제품군은 9.7인치로 들고다니며 사용하기에는 불편했다. 애플은 태블릿 점유율 1위다. 휴대성을 높인 제품을 투입해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신제품은 7인치대로 전해졌4다.

MS는 ‘윈도RT’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첫 태블릿 ‘서피스’를 시판한다. 윈도RT는 암(ARM) 계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중앙처리장치(CPU)로 지원한다. MS가 직접 만들었다. 화면 크기는 10.6인치다. 32GB 저장용량 모델을 499달러에 내놓는다.

◆국내 전자 대기업 실적발표=이번 주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의 실적 발표가 예고되어 있다. LG전자와 SK하이닉스는 24일, 삼성전기는 25일, 삼성전자와와 LG디스플레이는 2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인 8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LG전자는 휴대폰 사업의 흑자 전환에 힘입어 당초 기대치보다 높은 2000억원 초반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원가절감 및 애플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2년만에 흑자 전환이 예상되며 SK하이닉스는 D램 가격 하락으로 재차 적자로 전환, 1000억원 미만의 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금융감독원이 홈페이지의 총 18개 도메인 중 12개 도메인의 모바일 홈페이지 개발에 나선다. 금융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발맞추어 금융소비자의 편의 제고 및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모바일 홈페이지는 PC홈페이지와 연동이 가능토록 구현해 향후 메뉴 변경이 자유롭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안랩, ‘안랩 시큐리티 페어’ 개최=안랩은 25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 볼룸에서 ‘똑똑한 보안과 보안의 가치(Smart Security with Security Enhancement)’를 주제로 보안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회사 김홍선 대표의 환영사와 롭 맥밀런 가트너 애널리스트의 기조연설로 시작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차세대 보안 위협 대응을 위한 보안 강화 전략과 IT 트렌드 변화, 법적 규제(Compliance)에 대한 최신 정보가 공유될 예정이다.

 

◆한국개인정보보호협의회, ‘제2회 구글 이슈 포럼’ 개최=한국개인정보보호협의회는 2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제2회 구글 이슈 포럼’을 개최한다. 이 포럼에는 최근 미국·유럽에 뒤이어 국내에서도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도서 ‘두 얼굴의 구글’의 저자인 스코트 클리랜드 전 미국 국무부 정보통신 담당관이 내한해 ‘구글 이슈’에 대해 발제할 계획이다. 또 학계, 업계의 보안전문가들이 참석해 해당 이슈에 대해 토론의 예정이다.

 

◆문화부, 웹보드게임 사행화 방지 대책 발표=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5일 창경궁로 청사 기자실에서 웹보드게임 사행화 방지 대책을 발표한다. 고스톱, 포커 게임 등의 사행적 운영 방지를 위해 배팅 규모와 월 구매액 한도 제한 등 기존보다 강화된 규제가 발표될 예정이다.

 

소니, 신형 미러리스 카메라 2종 발표=소니코리아가 23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신형 미러리스 카메라 2종을 발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NEX-5R’와 ‘NEX-6’이며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 주로 쓰는 APS-C 규격 CMOS 이미지센서를 장착했다. 와이파이를 내장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현재 소니코리아는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점유율 36.7%로 1위를 달리고 있다.

◆GE, 차세대 에너지 전략 공개=GE가 23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글로벌 R&D 센터에서 ‘에너지 기술센터’ 오프닝 미디어 브리핑을 연다. 새롭게 문을 연 에너지 기술센터에 대한 소개는 물론 GE 존 라이스 부회장이 참석해 GE의 차세대 에너지 전략에 대한 설명을 진행한다. GE는 판교 에너지 기술센터를 통해 한국을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허브로 키우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국레노버 컨버터블 제품 출시=한국레노버는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라운지 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윈도8을 내장한 컨버터블 제품을 출시한다. 국내에 출시될 제품은 ‘아이디어패드 요가’로 전망된다.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를 360도로 접거나 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터치스크린과 윈도8을 내장했다.
 

<편집국 종합>

박기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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