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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 윈도8 태블릿 ‘엔비 x2’로 분위기 전환 노린다

이수환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한국HP가 하반기 전략 신제품 ‘HP 엔비 x2(ENVY x2)’로 반전을 노린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체제(OS) 윈도8을 탑재한 한국HP의 첫 번째 모델이 될 전망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윈도8 정식출시(26일)를 앞두고 PC 업체들의 바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한국레노버, 소니코리아가 윈도8 태블릿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저마다 개성 있는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통해 하반기 PC 시장에서 눈에 띄는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HP는 첫 번째 윈도8 태블릿으로 엔비 x2를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HP는 지난 2002년 전 세계최초로 태블릿을 선보인바 있으며 작년에도 MS와 손잡고 ‘HP슬레이트’를 출시하는 등 꾸준히 시장을 두드려왔다. PC 기반 태블릿 ‘원조’라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얼마나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엔비 x2는 본체와 키보드가 분리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평소에는 본체만 들고 다니다가 필요한 경우 키보드와 결합해 사용이 가능하다. 인텔 듀얼코어 아톰 프로세서(Z2760, 1.8GHz)를 중앙처리장치(CPU)로 탑재했으며 풀HD 해상도 촬영이 가능한 800만 화소 웹캠을 달았다.

메모리는 DDR3 D램 2GB이며 64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통해 성능을 극대화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11.6인치형에 해상도는 1366×768이다. 사운드 강화를 위해 ‘비츠오디오’ 솔루션을 도입했고 NFC(근거리무선통신)도 지원한다. 본체 무게는 약 1.41Kg이다.

한국HP는 오래전부터 윈도8 태블릿 출시를 준비해왔다. 지난 9월부터 형식승인 등 발 빠르게 제품 출시 작업을 진행했다.

한국HP 관계자는 “구체적인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하반기 전략 제품으로써 거는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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