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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네오위즈게임즈, 피파온라인2 이을 축구게임 준비

이대호 기자
- 신규 축구게임 개발 중…상용 축구게임과 파트너십 준비
- 내년 신작 10여종 테스트
주식매수청구권 200억상한, 추후 상향할 수 있어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오위즈게임즈(www.neowizgames.com 대표 윤상규)가 주력 게임 ‘피피온라인2’의 국내 상용 서비스를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저작권자인 일렉트로닉아츠(EA)와의 계약 종료 때문이다. 무료 서비스를 포함한 서비스 기한은 내년 3월 31일까지다.

이와 관련해 윤상규 대표는 23일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신규 축구게임과의 다각적 파트너십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표는 또 “피파온라인2 이후 새로운 축구게임은 개발 중에 있어 당장 서비스될 상황은 아니다”라며 “시장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축구게임들과의 협력을 통해 가지고 있는 서비스 노하우와 피파2 사용자들의 열망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노력한다”고 말했다.

최대 매출원인 ‘크로스파이어’(크파)의 재계약 논의에 대해서는 “3사가 협의 중으로 계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스마일게이트와) 소송현황은 법률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말하기가 어렵다”고 윤 대표는 전했다.

또 윤 대표는 최근 크파의 성장세에 대해 “크파의 트래픽은 안정적이고 매출도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다. 4분기에도 성장세를 좀 더 초과해서 나타내지 않을까 기대한다”면서 “다만 원화가 강세여서 실제의 현지 매출추세와 한국에서 인식하는 매출추세가 비례해서 움직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정부의 웹보드게임 규제 여파에 대한 질문에 “웹보드게임 규제는 정부와 업계가 협의하는 중이다. 현재 발표된 규제가 그대로 반영됐을 시 네오위즈게임즈 뿐 아니라 전체 웹보드게임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그런 규제가 시행된다하더라도 작년초부터 자정작업으로 웹보드게임 매출 비중이 떨어지고 다양한 자율규제 활동을 이루고 있어 최소한의 영향을 받도록 준 비 중”이라고 답했다.

회사 측은 PC웹보드게임을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도 밝혔다. 다만 문제 사항을 최소화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자가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사업역량을 확대하는 것에 집중한다는 설명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013년 신작 일정에 대해 1분기 적진점령(AOS)게임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과 총싸움(FPS)게임 ‘NS프로젝트’의 테스트를 거쳐 내년 중반에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을, 연말에 NS프로젝트를 각각 출시한다. 내년 중반에는 ‘블레스’와 ‘아인’ 테스트도 예정했다. 테스트 기준 2013년 선보일 신작은 10여종이다.

네오위즈게임즈가 네오위즈인터넷을 흡수합병하는 네오위즈아이 출범을 앞두고 양사가 설정한 주식매수청구권 상한선을 200억원으로 설정한 것에 대해 윤 대표는 “양사 자금상황과 미래에 부정적이지 않으면 주식매수청구권을 상향할 수도 있다”며 “합병를 새로운 도약, 출발점으로 인식해줬으면 한다. 다양한 계획이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네오위즈인터넷을 통한 사업의 확대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라인 그리고 일본의 그리(GREE) 등을 통해 진행한다. 윤 대표는 “모바일게임과 음악서비스 채팅 커뮤니티 서비스는 카카오톡뿐 아니라 그리, 라인과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며 “확정된 상황이 있으면 추후 말하겠다”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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