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도/정책

KISA, OECD 정보보호 의제 개발·협력 주도

이민형 기자
- 2013년 2월부터 KISA 정보보호전문가 OECD 파견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기주)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 국내 정보보호 전문가를 파견, 국제기구에서 수행하고 있는 정보보호 의제 개발 및 국가간 공조업무의 주도권을 쥘 수 있을 것이라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은 인터넷 기술의 발달 및 소비자 수요 증가에 따라 자연스럽게 증가해왔고, 해킹과 사이버테러 등의 문제점이 확대되면서 그 중요성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정보보호가 각국의 국내 문제에 머물지 않고 국제적인 문제로 확대되면서 국가간 협력 이슈가 주요 의제로 설정돼 왔다.

이기주 KISA 원장은 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OECD 사무국에서 리처드 바우처 사무차장과 KISA가 파견할 정보보호 전문가의 역할 및 운영 방안을 담은 협약을 체결하고 합의각서(MOA)를 교환했다.

OECD와 KISA의 이번 정보보호 전문가 파견 협약 체결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정보보호, 국가간 공조, 그리고 관련 분야의 연구에 인터넷 강국인 국내 전문가의 참여 필요성을 반영해 이루어졌으며, 정보보호 전문가 파견은 내년 2월 초 예정이다.

OECD와 KISA는 이번 정보보호 전문가 파견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OECD 국가정보보호지수 개발(공공 및 민간분야 분야별 지표 등), 빅데이터 등 차세대 인터넷서비스에 대한 정책 가이드라인 개발, 국가별 침해사고 대응관련 공조방안 마련 등 정보보호 관련 의제 개발 및 국가간 공조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기주 KISA 원장은 “이번 전문가 파견은 KISA의 정보보호 및 인터넷 분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향후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KISA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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