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D5200 판매 시작…렌즈교환식 카메라 판도 바꿀까?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가 보급형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D5200’ 판매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기존 ‘D5100’의 후속 제품으로 2410만 화소 CMOS 이미지센서(CIS)를 탑재했으며 39개 포커스 포인트, 2016분할 RGB센서, 스마트 기기와의 연동이 특징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니콘은 D5200을 통해 렌즈교환식(DSLR+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1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현재 이 시장에서는 캐논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니콘이 2위다.
니콘의 경우 DSLR 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을 통해 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1위에 오르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미러리스 카메라는 목표를 안정적인 20% 시장점유율로 잡았다. 올림푸스가 내부 조직정비 등의 이슈로 인해 주춤거리고 있는 사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점유율에서 소니, 삼성전자, 니콘의 3강 구도를 이어나가겠다는 것.
니콘 관계자는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고 내년 3월까지 20% 후반대 시장점유율을 올리겠다”고 전했다.
DSLR 카메라에서는 D5200으로 승부를 걸었다. 지난 15일부터 본격적인 유통망 공급과 판매에 들어갔으며 내년 3월까지 DSLR 카메라 시장점유율 4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DSLR 카메라 시장점유율에서 캐논은 61%를 기록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니콘은 DSLR 카메라 시장점유율이 30% 후반대로 알려져 있다”며 “5% 이상 시장점유율을 높이면 목표에 근접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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