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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차세대콘텐츠 지원사업, 정부 내년 385억원 투입

이대호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2013년 게임과 차세대 콘텐츠 지원사업에 정부 예산(안) 385억3000만원이 투입된다. 정부가 지원 사업에 초점을 두는 부분은 콘텐츠의 해외진출이다. 특히 인프라 제공부터 마케팅 등 전반적인 사업지원이 눈에 띈다.

17일 한국콘텐츠진흥원(www.kocca.kr 원장 홍상표)은 서울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 콘텐츠홀에서 2013년도 콘텐츠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개된 지원사업은 ▲게임과몰입 예방 및 해소(20억원)▲e스포츠 활성화 지원(6억원) ▲차세대게임 콘텐츠 제작지원(29억원) ▲게임 글로벌서비스플랫폼 지원(36억원)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40억원) ▲게임기업 인큐베이션 운영(11억원) ▲기능성게임 활성화 지원사업(19억원)  ▲게임 해외수출 활성화 지원(5.8억원) ▲콘텐츠제공서비스 품질인증 활성화(1.5억원) ▲차세대 콘텐츠 동반성장 지원사업(62억원) ▲CG프로젝트 제작 지원(49.5억원) ▲가상현실 콘텐츠 지원(23.5억원) ▲스마트콘텐츠 제작인프라 조성(30억원) ▲스마트콘텐츠 해외진출 지원(52억원)이다.

정부 지원사업의 게임에 집중돼 있다. 이 가운데 ▲CG프로젝트 제작 지원 ▲가상현실 콘텐츠 지원 ▲스마트콘텐츠 제작인프라 조성(30억원) ▲스마트콘텐츠 해외진출 지원(52억원)은 게임을 제외한 콘텐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게임 및 차세대 콘텐츠 사업 지원조직은 4개로 나뉜다. 게임문화산업팀과 글로벌게임허브센터, 뉴플랫폼콘텐츠팀, 스마트콘텐츠센터로 이 중 게임문화산업팀의 경우 게임과몰입 예방 및 해소와 e스포츠 활성화를 지원, 여타 3개 조직처럼 직접 제작지원에 나서지는 않는다.

김진규 한국콘텐츠진흥원 차세대콘텐츠본부장은 설명회에서 “차세대게임 콘텐츠 제작지원은 말 그대로 창의적이고 신기술을 접목해야 제작 지원이 된다”며 “비디오와 아케이드. 스마트디바이스 게임 등에 이전에 없던 개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게임 글로벌서비스플랫폼 지원에 대해서는 “국내 중소 게임 제작업체가 대상으로 서버와 마케팅, 운영, 결제 지원 등 인프라 전체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게임기업 인큐베이션 운영 사업은 기업이 선정될 경우 기본 2년에 2번 연장해서 최대 4년까지 사업을 지원한다. 현재 28개 기업을 지원 중으로 내년 2분기 8개 업체가 지원이 종료될 예정으로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글로벌게임허브센터가 입주사를 모집하게 된다.

게임 해외수출 활성화 사업은 해외바이어를 국내에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열고 중국 차이나조이와 독일 게임스컴에 참가할 경비를 기업에 지원하게 된다.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은 올해 업체 당 지원액을 1억원에서 내년 1억2000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동반성장 사업에 대해 “아이러브커피가 차세대 콘텐츠 동반성장 지원으로 탄생했다”며 “대기업과 중소 기업 간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3년 콘텐츠 지원사업 규모는 약 2120억원으로 올해에 비해 약 74억원이 줄었다. 스토리 발굴·육성, 전문인력 양성, 유통활성화, 문화기술 연구개발(R&D) 육성 등 지원사업은 50억원 이상 증액됐다. 또한 콘텐츠공제조합 설립이 본격 추진돼 사업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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