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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3] “참가 업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게리 샤피로 CEA 회장

이수환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CES에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오는 2015년까지 새로운 전시공간을 찾기가 어려울 것” 전미가전협회(CEA) 게리 샤피로 회장<사진>은 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힐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올해 ‘2013 인터내셔널 CES’는 전 세계 48개 국가에서 3000개 이상의 기술 업체들이 참가해 오디오와 비디오, 자동차, 전자, 디지털이미징, 엔터테인먼트 등 15개 카테고리에서 2만개가 넘는 신제품, 신기술을 출품했다. 전시 규모는 56만평(186만제곱미터)에 달했다.

게리 샤피로 회장은 이번 전시회에 자동차 업체가 다수 참가한 것을 두고 CES가 자동차 기술 산업의 가장 중요한 행사 가운데 하나가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3대 자동차 업체를 포함해 아우디, 현대기아자동차, 스바루, 렉서스가 부스를 차리고 텔레매틱스, 인포테인먼트와 같이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자동차를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CES 부스를 철수한 것을 두고 “MS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발머가 키노트에 참가한 것처럼 MS는 CES에 불참한 것이 아니라 형태를 바꾼 것 뿐”이라며 “MS를 포함해 애플도 직간접적으로 CES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런 방식을 결정하는 것은 해당 업체의 권한이다”라고 설명했다.

게리 사피로 회장은 이번 CES의 가장 뜨거운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꼽았다. 두 회사는 곡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비롯해 울트라HD(UHD) TV 등 혁신제품을 연달아 공개했다.

또한 그는 “CES는 혁신이 넘쳤고 모든 주요 업계의 임원들이 행사장에 모였다”며 “37개 축구경기장을 합한 면적의 전시공간에 혁신이 가득했으며 새해를 시작하는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새로운 모바일 미래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CEA는 이번 CES가 지난 45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됐으며 미국 외 170개 국가에서 15만명의 관람객이 몰려들었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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