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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투톱 이상목·윤종록 차관 내정자는 누구?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미래창조과학부를 이끌어갈 항해사들이 결정됐다.

관심을 모은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에는 윤종록 연세대학교 교수가 선임됐다. 제2차관은 미래부에서 ICT 정책을 담당하게 된다. 과학분야를 담당하는 제1차관에는 이상목 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사무총장이 선임됐다.

윤 ICT차관 내정자는 광주고등학교, 한국항공대학교 항공통신공학과, 연세대학교 산업대학원 전자공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KT에서 e비즈사업, 마케팅, 기획, 신성장사업부문 등을 담당했었다.  

윤종록 내정자는 공직 경험은 없지만 박근혜 대통령에게 창조경제의 개념을 소개한 인물로, 인수위원회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자진 사퇴했지만 김종훈 전 미래부 장관 후보자를 박 대통령에게 추천하기도 했다.  

창조경제에 대한 이론적 토대가 탄탄하고 통신기업 임원직을 경험한 만큼, 미래부에서 장관을 보좌하는 한편, ICT 정책 수행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흔히 윤 내정자는 창조경제 전도사라 불리운다. 지난 20일에는 고용노동부에서 창조경제를 주제로 파워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윤 내정자는 이스라엘 창조정신 근간인 후츠파(Chutzpah:뻔뻔함, 당돌함, 도전, 놀라운 용기, 창의) 정신을 소개하며 끊임 없는 토론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내정자가 앞으로 어떤 통신정책을 추진할지도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KT 출신인 만큼, 향후 통신정책 추진에 있어 많은 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보다 신중한 정책방향이 필요해 보인다.

제1차관인 이상목 내정자는 기술고시 출신인 정통 과학기술 관료 출신이다. 경복고,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후 과학기술부에서 인력개발과장, 원자력개발과장, 전략기술개발과장, 종합조정과장, 공보관, 기초연구국장, 교과부 과학기술정책실장 등의 직을 거쳤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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