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업무보고…5대 콘텐츠 집중 육성
- 콘텐츠코리아랩 설립해 창업 지원…대구에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신규 설립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문화부)가 28일 오전 대통령에게 2013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문화부는 소관 국정과제를 충실하게 이행, 국정기조인 ‘문화융성’을 통한 국민행복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보고된 핵심 사안은 ▲생활 속 문화 참여를 확대하고 대학생·청년 ‘문화패스’등 생애주기별 문화 활동 지원 ▲예술지원 3대 방향(자유, 자존, 자립) 설정 ▲상상콘텐츠기금 조성과 ‘콘텐츠코리아랩’설치 ▲생활체육 참여율 60% 달성 및 한국형 체력인증제 도입 ▲한국형‘체크바캉스제’도입 ▲문화·스포츠 ODA 확대 및 한국문화원 확충 ▲무형문화유산법 제정 및 통합적 문화유산 관리체계 구축 등 이다.
이 가운데 콘텐츠 산업 육성 부문은 문화부가 ‘상상콘텐츠 기금’ 조성으로 장르간 융합 콘텐츠 창작지원하고 게임, 음악, 애니메이션, 영화, 뮤지컬 등 5대 콘텐츠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담았다.
문화부는 이를 위해 올해 기금 조성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내년부터 기금 조성에 나선다. 마련된 기금으로 이야기 문화원형(신화, 설화, 소설, 수필 등)을 활용, 재창작하는 ‘리텔링(retelling)’ 사업 추진하고 입체영상, 게임, 첨단 공연·전시 등 기초ㆍ응용ㆍ융합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문화부는 콘텐츠코리아랩을 설립해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지기까지 체계적으로 지원, 창의인재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으로 콘텐츠 인재 양성을 목표할 계획이다.
오는 2017년까지 콘텐츠 창의인재 1000명 양성할 방침도 밝혔다. 케이팝과 영화, 방송콘텐츠 등 글로벌 경쟁력이 높은 장르를 집중 육성한다.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을 위해 2013년 92억원에서 오는 2017년 200억원으로 지원을 늘리고 전문펀드를 200억원 규모로 결성한다.
게임산업을 위한 정책도 마련된다. 문화부는 기존 성남 모바일게임센터 외에 대구에 글로벌게임허브센터를 신규 설립, 중소 게임기업의 인큐베이팅을 원스톱 지원하고 힐링·교육 등 기능성 게임의 제작 지원을 확대한다.
또 창작자의 권리 존중과 저작권 보호 강화 위해 ▲스트리밍 서비스 등 음원 전송사용료 개선 ▲저작권보호센터를 ‘저작권보호원’으로 확대해 단속체계 일원화 ▲저작권 교육 확대에도 문화부가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오는 6월 ‘음원 전송사용료 개선협의회’ 구성해 종합적 개선방안 수립한다. 온라인 저작권 침해 대응은 디지털포렌식(침해 증거자료가 법적 증거력을 갖도록 절차에 따라 수집․분석․보고하는 과학수사 기법)센터를 설립하고 관련 전문 인력을 2명에서 오는 2017년까지 10명으로 늘린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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