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미래부, UHD·3D 차세대 방송 활성화 추진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차세대 방송기술 협의회’를 4월 중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차세대 방송기술 협의회’는 한국전파진흥협회를 중심으로 방송사, 가전사, 콘텐츠 제작업체, 관련 기관, 학계 등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로 3D, UHD 등 차세대방송기술의 개발과 확산을 위한 종합 발전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 계획에 따라 미래부는 지난 1월 국내에서 개발해 북미 디지털 방송 표준화단체(ATSC) 표준으로 지정된 바 있는 고화질 3D TV 방송의 상용 서비스와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UHD 실험방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화질 3D TV 방송은 고화질 3D 입체 영상과 2D 기존 영상을 동시에 송출할 수 있어 2D 기존 방송과 역호환성을 만족할 수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실험방송과 전국단위 시범방송 등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가 검증된 고화질 3D TV 방송은 2013년 하반기에 상용 서비스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UHD TV 방송은 HD TV보다 4배 이상 선명한 초고화질 해상도를 지원하는 방송 기술로 60인치 이상의 대화면과 현장에 있는 듯 한 현장감을 제공한다. 특히,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하는 우리나라 가전업체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서는 UHD 방송과 관련한 기술 표준을 마련해 초기 UHD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차세대 방송기술 협의회는 2014년 상반기 중 구현이 용이한 위성 및 케이블 방송부터 UHD TV 실험 방송을 시작하고 2014년 하반기에는 시범방송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성환 미래부 전파방송관리과 과장은 “2013년을 차세대 방송기술 개발 및 확산의 원년으로 삼고 차세대 방송기술 협의회를 통히 국산 방송기술의 표준화 및 해외 진출에 일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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