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기업 지속성장의 해답, 문화예술에 있다”

이대호 기자

- 전수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예술경영, 전 세계적 흐름”
- 넥슨, 사내 예술 프로그램 운영…창의성 배양 목적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전세계적 흐름이다. 기업에 예술을 적용하려는 예술경영이 등장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기업에게 예술하기’라는 국제 네트워크가 있고 여러 도전이 진행 중이다. 개인에게 에너지를 주지 않으면 장기적 성장이 어렵다고 보는 것이다. 이제 기업들이 예술을 통해 성장 동력을 가져가려 한다.”

24일 전수환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사진>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슨개발자컨퍼런스 13(NDC 13)를 통해 이 같이 기업의 지속성장에 문화예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전 교수는 기업 활동과 예술의 결합에 대해 “문화예술을 통해 기업을 창의적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며 “문화부가 펀딩하고 여러 기업이 참여해 고민하고 있다”고 현황을 전했다.

넥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아르콤(ARCOM): 문화예술을 통한 기업창의학습 지원사업’의 자문을 받아 넥슨포럼, 전시회 개최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인의 재충전과 함께 창의적 영감을 조직에 불러일으키겠다는 게 넥슨의 복안이다.

이와 관련해 전 교수는 “넥슨이 산업 위치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향후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사내에서 예술가를 키우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시작했다”며 넥슨이 사내 재즈빅밴드를 결성한 것을 한 예로 들었다.

전 교수는 이어서 “CEO의 의지가 있는 경우 작은 회사라도 예술활동에 투자를 한다”며 “최근에는 회사를 키우는 과정에서 예술과 접목을 시도한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 교수는 게임의 사회적 인식 제고에 대해 “게임을 통해 인생 등 여러 의미를 서비스로 제공할 때 합당한 존경들이 나올 것으로 본다”며 “현재 그러한 과정으로 가는 단계에 있다고 본다. 창조적 니즈를 가진 사람들이 예술을 활용하고 사회적 사랑을 받는 게임업계 스타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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