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PC용 D램 가격 또 올랐다… 5개월째 상승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3-05-01 16: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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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PC용 D램 가격이 5개월째 오름세다.

1일 대만 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 D램익스체인지는 주력 D램 제품인 DDR3 2Gb(기가비트) 256Mx8 1333MHz의 4월 하순 고정거래가격을 1.50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4월 상순 가격(1.44달러)보다 4.17% 오른 것이다.

주력 D램의 가격이 1.5달러대에 이른 것은 2011년 7월 하순(1.59달러) 이후 처음이다.

이 제품은 작년 11월 하순 사상 최저인 0.8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작년 말부터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고, 올해 들어서는 3월 상반월까지 54% 오르는 등 급등 양상을 보였다.

이처럼 PC용 D램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공급업체들이 PC D램 생산 라인을 모바일 D램 생산으로 돌렸기 때문이다. PC D램 수요는 오히려 줄었지만 공급량은 이보다 더 줄어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D램 업체들의 올해 증설 계획이 전무한데다 모바일 D램 비중 확대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PC D램의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스마트폰에 장착되는 낸드플래시 가격은 보합 혹은 상승세다. 64Gb 8Gx8 MLC의 고정거래가격은 5.34달러로 지난 3월 상반월 이후로 변동이 없었고, 32Gb 4Gx8 MLC는 3.32달러로 보름전 3.14달러보다 5.73% 올랐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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